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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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년..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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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1 ㅣ No.8730

 

목사가 되려다가 가톨릭으로 돌아온 후,

정말 감사와 기쁨으로 예비신자교육을 받고 있는 28세 청년입니다.

사제가 되어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이몸을 던지고 싶어

혹시 부르심이 있을까 기도도 해보고,

그게 아니라면

평신도 선교사로 나를 부르셔서 가난한 곳으로 나를 보내시진 않을까 하고 생각도 해 보면서,

사제를 양성하는 가톨릭 신학교과 평신도 선교사를 훈련시키는 훈련기관들은 어떤 곳일까

이곳저곳 기웃거려보는데

여기도 "세례후 3년", 저기도 "세례후 3년".

3년후면 31살인데..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하느님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을테니 불평할순 없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정한 전통이니 저는 무조건 순종합니다.

하지만 때론 왠지 모를 서글픈 마음에 슬퍼지네요.

하느님께선 왜

목사의 꿈도 버리고

친구들이 있는 곳을 떠나

가톨릭교회로 오도록 나를 부르셨을까요?

문득 궁금해 지는 이 밤에

푸념을 좀 남기고 갑니다..^^

 

늘 평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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