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8일 (목)
(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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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쌍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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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07-31 ㅣ No.4247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 복음]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하늘나라의 자녀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자녀를 말하는 것이다.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요, 추수 때는 세상이 끝나는 날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추수 때에 가라지를 뽑아서 묶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끝날에도 그렇게 할 것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마태오 13,36-43)

[가장 불쌍한 사람]

누군가 헬렌 켈러에게

"시각 장애인과 청각 장애인 그리고 언어 장애인 중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구입니까?"라고 묻었다.

그때 헬렌 켈러는

"태양이 보이지 않는 것(눈이 먼 것)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빛이(태양/소망) 없는 것이 문제다."고 했습니다.

즉 가장 불쌍한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나는 여기에 덧 붙여 말하고 싶다.

"시각, 청각, 언어를 잃어버린 것이 불쌍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눈이 있지만 희망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요,

귀가 있지만 들을 말을 듣지 못하는 사람이요,

말을 할 수 있지만 남을 세워주는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고.

그렇다. 세상은 불쌍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이다.

하느님께서 주신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희망을 보지 못하고,

청각은 있지만 들을 말을 듣지 못하고,

말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세워주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나는 어떤가?

눈으로 희망을 보고,

귀로 비록 나를 책망하는 소리임에도 귀를 기울이고,

입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세워주기 위해서 입을 열고 있는가?

혹시 내가 가장 불쌍한 사람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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