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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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모상 공경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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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9.16.214.*]

2010-01-24 ㅣ No.8666

 
 
찬미예수님^^
굿뉴스를 이용하시는 많은 형제자매님들..
 
 
저는 사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세례를 받은 새신자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 성당공동체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정말 주님께서 살아계심과 예전에는 믿지 못했던 성경 말씀들이 정말 감동으로 와닿고
제 삶이 매일매일 기적으로 가득차는 것을 보면서
감사드리는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성모상을 포함하여 여러 상들에 대한 공경에 관한 일입니다..
 
 
저는 유년시절에 개신교 교회를 다녀서 그 때문에 사실 성모공경에 대한 왠지 모를 꺼림칙함을 느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성모님은 지극히 신비하고 아름답고 겸손한 성모성심에 대한 공경에서 마땅히 저희가 본받아야하고 공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
 
그런 점에서 저는 성모님을 공경하는 게 100% 이해가 되고 오히려 이런 공경이야 말로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모 마리아 상이나 예수님 상을 만들어 놓고
출입할 때, 초를 바칠 때, 지나갈 때 인사를 해야하는 것은,, 사실 좀 불편한 마음입니다.  
 
 
십계명에서도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시지만
구약성경의 바룩서에 보면, 신상을 만든 것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나옵니다.
(6장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약하자면, 그것들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었으며 그것들 안에 신의 활동이 없다
녹슬고 좀 먹는 것을 스스로 막지 못하며
아무리 많은 돈을 주고 샀어도 그 안에 숨결이 없고 재앙이 닥쳐도 스스로 움직여 자신을 구할 수 없다
그러니 어떻게 그것들을 신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 라는 건데요..
 
 
저는 이것들이 이방민족의 신상들에 관한 비판이기도 하지만
같은 이유로서 천주교의 예수, 성모상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그런 모상들을 교육적 차원에서 세우고 기념하는 것은 의미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모상들이 교회 안에 존재해도 사실 저는 불쾌하거나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만...
 
성모상이나 예수상 등등을 마치 실제 성모님처럼 실제 예수님처럼 대하는 행위가 눈에 보여지기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혼자만 이렇게 생각하면 괜찮겠지만,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니 성모님상과 예수님상에 머리를 숙여 절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이 몹시 불편합니다...
 
제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저는 교리 해석에 대한 싸움이야 말로 참 비신앙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런 의심이야 말로 아직 참 신앙인이 아니라는 증거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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