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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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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길은
언제나 한줄이다.
반듯한길도 아니고
구부렁길 이다.
맑은 냇물이 있으면
발도 적시고
커다란 돌멩이 가로 막으면
위로도 오르고
옆으로도 돌고...^^
진흙이 발에 묻으면
도랑에 씻으면서
그리그리
굽이굽이
돌길도
가시길도
진흙길도
마다않고
굽이굽이 걸어 간다.
맨발로
이 경숙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