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수)
(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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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침묵 속에 품다 마침내 쏟아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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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옥 [wald614] 쪽지 캡슐

2009-04-02 ㅣ No.132589

 
 
 
 
 
행운목에 꽃이 핀다는 걸
 
사제관 행운목에 꽃이 피며 알았습니다.
 
꽃의 향기가 이리 강하게 진동하는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마음이야 여러분과
 
행운목의 꽃향기를 나누고 싶은 맘 굴뚝 같지만
 
아직 시대가 컴에서 향기까지 전해주지 못할 만큼
 
미개한(?) 시대에 태어난 탓에
 
꽃의 사진만 나눠봅니다.
 
 
늘 묵묵히 침묵하던
 
나무가 품었다 꽃으로 향기로 쏟아내는
 
향기는 참 아름답습니다.
 
 
내가 얼마나 깊은 사랑을 품고 있었는지를
 
이제 더이상 참지 못하고
 
고백하는 듯 합니다.
 
 
매일 담배만 피워대는 나에게
 
맺힌 독기도 있을법 한데
 
나무는 사랑만 담고 있었습니다.
 
 
행운목에 꽃이 피면
 
큰 행운이 함께 온다고 하는군요.
 
 
그 행운을 나눕니다.
 
 
나무 같은 여러분의 모습에서
 
꽃이 피고 향이 쏟아지며
 
아름답게 카페를 가꾸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스콜 -
 
출처/ Catholic Cultural Center  한국가톨릭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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