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수)
(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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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녀님 정치판에는 왜 가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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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lee57] 쪽지 캡슐

2010-04-10 ㅣ No.152613

찬미예수님.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 사건의 1심 공판정에 수녀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모습은 2010. 4. 9.을 전후한 각종 언론매체에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의아해 합니다.
 
수녀님이 저 판에 왜 가셨지요?하고 저에게도 묻습니다.
저 역시 의아하고, 궁금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도대체, 우리 수녀님이 왜 저기에 계시지?
 
형사소송 절차상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인 한명숙 바로 뒤에 가톨릭 수녀님의 얼굴이 보이는 그림은 이상하고 야릇합니다. 수녀님께서는 피의자 한명숙이 약자로서 고통받는 자이므로 기도하고 격려를 하시기 위하여 가셨습니까?
아니면, 사악한 정치 무리의 꼬임에 넘어 가셔서 그들의 주장을 방조해 주시기 위한 들러리를 서 주시러 가셨습니까?
 
가톨릭의 이미지가 깨끗하니, 수녀님도 깨끗하고, 그러하니 나도 깨끗하다는 정치인들의 대중 이미지 조작에 이용당하려 가신 겁니까?
 
수녀님.
한명숙 전 총리가 우리 가톨릭 신자가 맞습니까?
신자인 어린 양이 무지막지한 권력으로부터 탄압받고 있는 예수님으로 보이셔서, 그래서 가셨습니까?
 
한명숙이라는 분을 총리로 임명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톨릭 영세를 받았음이 명백함에도, 그 분은 가톨릭
신자임을 부정하였습니다.
 
가톨릭 신자이면서도 가톨릭 신자가 아닌 척한 대통령이 임명한 그 국무총리의 말을 믿을 수가 없는 것이 사회통념일 것입니다. 이는 죄형법정주의니 증거주의니 하는 말과는 별개의 견해입니다. 이 또한 설득력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논쟁이 있을 수 있는 '아사리' 정치판에 고결하신 수녀님께서 왜 가셨습니까?
 
전능하신 천주여.
그 수녀가 왜 그 자리에 있었는지를 계시해 주소서.
 
천주교반포4동성당  이정원   알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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