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선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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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제 [wild306] 쪽지 캡슐

2000-07-15 ㅣ No.946

다변에 감탄하시니 고맙습니다. 이제는 소변(화장실?-아닙니다.)으로 말하겠습니다.

 

맞습니다.

님의 지적대로 " 성령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고 성서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이 귀절을 인용하시면서 마치 성령은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으시는 분처럼 설명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저도 묻습니다.

 

1. 그러면 이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 내가 떠나 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

 ( 요한 16.7 - 15 )

 

이말은 성령이 자기 마음대로 불고 싶은대로 분다고 주장 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2.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에게 어떤 존재 입니까?

   그리고 교회와 성령은 어떤 관계로 이해 하십니까?

   마리아는 교회의 전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또 무엇 입니까?

   또한 마리아는 교회의 어머니라고 하는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구요?

   마리아의 호칭 중에는 상지의 옥좌라는 말이 있습니다. ( 가톨릭성인교리서, 마리아의 중재 )

   이 말의 뜻은 또 무엇이며 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할까요?

   하여 교회와 마리아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3. 우리 미사 첫부분에 " 사랑을 베푸시는 성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친교-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 라고 시작하는데, 은총은 예수그리스도께서 내리신다고 고백하면서도, 일상 생활에는 성령의 은총을 이야기 하는데 과연 모순일까요?

 

 

매우 어렵지만 쉬울수도 있어요.

신앙의 표현은 문자로 이루어 지지만 거기에 정신이 있습니다.

문자를 도외시한 정신은 허풍이며, 정신을 도외시한 문자 역시 껍질입니다.

 

성서나 신조, 문헌, 등등 우리 신앙에 관련된 문자적 표현, 그리고 성서상 비유로 나타난 문자를 한 두줄 엮어서, 자기 말이 옳다라고 주장하기 위하여 이끌어 내서는 안되겠지요? 님을 염두에 둔 말은 아니구요.

 

하여 943번글 마지막 문장 "섬세하고도 깊은 고찰및 묵상을 하면서 추론해 가야 할 은총의 중재자 마리아에 관한 것을 이런 식으로는 님과 더 이상 이야기 할수도 없습니다. " 는 여전히 유효 합니다.

 

님은 님의 신심대로 건강한 신앙생활 하십시요.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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