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성가게시판

크리스마스 미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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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heonkim] 쪽지 캡슐

1999-10-23 ㅣ No.489

482번에 김영완님께서 크리스마스 미사곡을 선정하는 데 있어 우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노엘 미사곡’ 이 외에 어떤 곡을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성탄 미사곡을 선정하는데 있어 어떤 전례적인 기준이 있는지 묻고 계십니다.

 

’노엘 미사곡’ 이 곡 자체나 작곡자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음반 수집광 한 분이 계신 데 불란서에 가서 아무리 악보사와 음반 판매점을 뒤져도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저는 한국에 나오신 불란서의 선교사가 작곡하였다고 듣고 있습니다만 이것 역시 아주 불분명합니다. 혹시 이 곡의 출처나 작곡자에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시면 글을 올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추측엔 오직 한국 교회에서만 애창되고 있는 이 곡 (?)에 대한 것들을 한국 교회의 음악인들이 몰라서는 조금 부끄러울 것 같아요.  아뭏든 이 곡은 성탄의 기쁜 분위기를 아주 잘 나타내 주는 매우 훌륭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성탄의 주제를 잘 이용하여 미사곡이 만들어진 경우도 있겠지만 제가 아는 한에 있어서는 어떤 미사곡이라도 성탄 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성탄을 위한 미사곡이라고 제목이 붙혀진 것은 더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연미사를 위한 곡이 아니라면) 한국어로 된 것이건 라틴말로 된 것이건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위에서 잠깐 언급드린 대로 성탄의 기쁨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소위 말하는 진부한, 특징없는 음악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죠. 제가 생각하기엔 특별한 전례적인 기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많은 성가대들이 성탄 성가 연습을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이 성가 게시판을 통해서 여러 성가대들이 어떤 곡을 하는지 서로 알려주고 또 악보도, 지식도, 정보도 나누는 장이 되어야 될 것 같은데...  아직은 자신들의 것, 그 것이 음악적인 것이든 그 어떤 것이든 간에 서로 나누는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준비하는 곡들이 있다면 서로 올려서 여러 본당에서 좋은 성탄 음악이 준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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