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q 성경에서 문자와 숫자의 상징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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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화 [ireneus] 쪽지 캡슐

2008-04-24 ㅣ No.3045

2008년 1월12일 성경 묻고 답하기 2799번에 있는 글을
참고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창세기7,2에
노아방주에 정한 동물 일곱 쌍과 부정한 동물 한 쌍이 들어가는데
문자적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의 구절입니다.
 
'쉬나임 '이라는 히브리어는 둘(한 쌍)이란 뜻이 있는데
개신교의 모든 성경에는  둘 씩이라고 번역되어 있고
천주교 공동번역 성서에는 두 쌍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200주년 성경에는 한 쌍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원어 성경을 보면 PARSING(문법 분해)을 보면 '쉬나임' 이란
PARSING이 ANCMD이라고 되어 있는데 A  는 형용사,N  명사
C 는 기수, M 은 남성, D 는 쌍수란 뜻입니다.
 
조금 어려운 말이지만 성경원문에는 성경을 PARSING 에 의거해서
번역과 주석을 하도록 했으므로
원문에 있는 PARSING 을 보고  번역을 하면
모든 번역이 같은 뜻이 나오는데 천주교 200주년 성경에서만 한 쌍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원문에 가장 가까이 번역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숫자를 숫자대로 보셔도 되지만
숫자 안에 있는 상징적인 뜻을 알아야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사제계 문헌에서는 한 쌍으로 나오고
야훼계 문헌에는 일곱 쌍이라고 나오는데
이것을 문자 그대로 보고  두 개의 전승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고 일곱 쌍 안에 한 쌍도 포함 된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여기에서 한 차원 더 높여서 볼 때
사제계 문헌에서 볼 때는 완전 숫자가
1,10,100,1000으로 표시하며
야훼계 문헌에서는 7,70,700,7000 이 완전 숫자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실제 노아 방주에 들어오는 짐승 숫자를 문자적으로 봐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노아 방주안에 들어가는 것이 야훼계 문헌에는 7로 표시하고 
사제계 문헌에는1 로 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뜻으로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날이 1 이고 7인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숫자의 상징적인 의미를 깨닫는 것이
성경을 보는데 중요한 것입니다.
 
'쉬나임' 이라는 말은 개신교 성경에서는 둘 씩이라고 나오기 때문에
난해의 구절로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지만,
히브리 원문에는 둘 씩을 한 쌍으로 번역하도록 
즉 쌍수로 번역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성경을 보실 때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에는 쉬나임 라는 말은 둘 또는 쌍 이라는 뜻이지만
칠십인역인 헬라말로 번역할 때 DUO(뒤오)라는 말로 번역을 했는데
뒤오는 둘 이라는 뜻이 있으며
 
히브리어 처럼 쌍 이라는 뜻이 없기 때문에
헬라원문에는 DUO DUO 라고 두번 반복해서 썼기 때문에
영어로 번역할 때 둘 둘, 두 쌍 이라고 번역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오경과 칠십인역 시리아역에는
둘 또는 두 쌍 으로 되어 있으며
불가타역에는 라틴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둘로 되어 있는데
번역하는 학자들이 둘과 쌍이라는 뜻을 알기 때문에
둘 또는 두 쌍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원어 성경을 구입할 때는 PARSING이 되어 있는
원어 성경을 구입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신약에서도 마태복음,마르코복음에서는
예수님 무덤에서 부활을 증거하는데
한 천사가 나타나지만 루가복음,요한복음에서는 두 천사가 나타나는데
이것도 쌍수로 보고 한 쌍의 천사로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 정결례 때 비둘기 두 마리를 바쳤다고
저에게 질문하는 어느 교파의 사람이 있었는데
그 때 두 마리로 보시지 말고 한 쌍으로 보시라고 말했으며
한 쌍은 완전 숫자라고 설명을 했는데
 
히브리 원어 성경에는
PARSING이 쌍수라는 말이 나오는데
신약 성경인 헬라 말에서는 쌍수란 말이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주석이 나오며 난해의 구절로 생각되지만
히브리원문이나 헬라원문을 공부하시면
이런 난해의 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나눔 차원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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