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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1 ㅣ No.6886 제가 1년전에는 교회를 다녔었거든요..
근데 요번에 종교를 바꿔서 엄마와 같이 성당을 처음 다니게 됐습니다...
교회와 성당 느낌이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교회갈때는 이상하게 눈물이 많이 나고
찬양할때 뜨거운 감정이 느껴지는데
성당은 눈물도 나지 않고.
너무 조용해서 음침한 기운이랄까..
암튼 그랬습니다..
그리고 교회다닐땐 하나님이라는 말이 익숙해져서인지
하느님이라는 말이 참 어색하고 이상해요..
좀 뭐랄까 기분이 찝찝해요..
천주교도 하나님이라고 하면 안되나요????
하느님은 이단에서나 쓰는건줄 알았는데
그리고 교회다니는 친구는 절대 술 안마시더라구요.
근데 성당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술을 마시는거 같구
요즘 기분이 심란해요...
교회다닐때의 그 분위기가 익숙해져서인지
성당이 많이 낯설어요.
성경도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다르고
십계명도 다르고...
이래저래 아이러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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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바꿨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