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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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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은총의 중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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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totustuus_08] 쪽지 캡슐

2008-08-12 ㅣ No.123031

성모님에 대한 호칭들 중 "모든 은총의 중개자"가 있다.  이를 두고 함부로 '이단'이니 '성모숭배'니 하면서 성모님을 욕되게 하는 가톨릭 신자들이 있다.  일부는 가톨릭 신자가 아니면서 가톨릭 신자인 척 하는 개신교 신자도 더러 있는 것 같다.  과연 그들 주장대로 이 호칭이 잘못된 것인지 교회 공식 문헌을 살펴 보았다.  교황청 공식 웹싸이트에 실려있는 성직자성 문헌 "THE PRIEST, PASTOR AND LEADER OF THE PARISH COMMUNITY"이다.  성직자성 문헌에서 인용한 부분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1993년 6월 30일 일반알현에서 하신 말씀이다.

내용번역: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구속주와 일치하시어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자 오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거룩한 미사를 거행할 때 성자의 어머니께서는 우리 한가운데 계시고 우리를 예수님의 구속적 희생의 신비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모님은 이러한 [그리스도의] 희생으로부터 흘러나와 교회와 모든 믿는 이들에게 이르는 모든 은총의 중개자이신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의 어머니'와 같이 이보다 더 오해를 가져올 수 있는 호칭도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지극히 그리스도 중심적인 교리를 담고 있다.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호칭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어떤 깊은 의미와 맥락에서 이러한 호칭들이 사용되고 있는지는 살펴보지 않고 자기의 좁은 이해력에 근거하여 '성모숭배'다 '과공'이다 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호칭을 사용하는 신심단체나 사람들을 '이단'이나 '사이비' 신자로 몰아 간다.  그들은 문자주의적으로 성서를 이해하는 지극히 개신교적이고 단편적인 성서 해석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전기톱으로 성모상 목자르고 팔 자르듯 성모신심을 재단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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