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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미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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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가톨릭 교회에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미신이 있다. 이러한 미신을 주장하는 성모교도들의 두가지 관점에 대해 논박하고자 본글을 쓰게 되었다.
1.강생의 신비에 의한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허구
성경에서 은총은 사실 예수 그리스도에 다름 아니다. 바오로 사도의 서간문의 기도에는 항상 성부=사랑, 성자=은총, 성령=친교의 등식이 성립된다. 이런 의미에서 성모님의 수태고지 순명에 의해 예수님의 육화가 가능했으므로 바로 성모님에 의해서 모든 은총이신 예수님이 오시고 구원이 가능하게 되었으므로 성모님이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주장이다. 즉 모든 은총(ALL GRACE) = 예수님이라는 말이며(이것만 맞는 말임), 예수님이 육화된 것이 바로 성모님의 순명이므로 성모님을 통해서만 모든 은총이 온다는 주장인 것이다.(모든 은총=예수님은 맞는 말이지만 모든 은총을 성모님이 중개한다는 것은 거짓임)
과연 강생의 신비로 우리에게 구원이 임한 것인가? 진실로 그러한가? 천만 만만의 말씀이다. 우리에게 구원이 임한 것은 강생의 신비가 아니다. 구원은 주님의 십자가 구속의 신비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 주님의 피로 얻은 용서와 주님의 십자가 대속에서 오는 죄의 삯(죽음)의 지불에서 바로 우리를 속량하신 것이다. 성체성사의 신비야말로 바로 십자가 희생제사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희생제사는 오직 성자하느님의 신적위격에서 오는 용서로 신앙을 고백하는 우리에게 죄사함이 주어지고 또한 영원한 생명을 선물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십자가 희생제사는 오직 주님께서 스스로 제사장이 되시고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시어 성부께 봉헌된 제사로써 그 어떤 피조물의 참여도 배제된 그분만의 제사였고 그분만이 제물이었으나 그분을 믿는 우리는 감격스럽게도 은총으로 초대되어 그분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의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이 주님만의 십자가 구속공로에 있어 이러한 은총의 중개자라고 주장할 수 있는 피조물은 애시당초 없는 것이다. 이러한 거짓말에 속아서는 안되겠다.
2.은총의 세계에서의 배분에 있어 모든 은총의 전구자라는 허구.
성모교도들이 주장하기를 성령께서는 성모님을 통해서만 은총을 중개하신다 라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다음 주장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이러한 주장이 하느님의 전능성을 훼손하는 우상숭배자의 주장임을 쉽게 알게될 것이다.
"모든 은총의 중개자" 라는 용어가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제한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하느님 만이 전능하신데 만일 어느 피조물이 모든 은총을 중개한다고 하면 하느님 조차도 그 피조물을 통해서만 일을 하셔야 하므로 거꾸로 하느님이 피조물에 종속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하느님이 오히려 피조물에게 허락을 받아 무슨 일을 하셔야만 피조물을 통해서만 일을 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하느님이 하시고 싶은 대로 하시기 때문에 하느님이시지 특정 피조물을 통해서만 일하시는 종속적인 하느님이 아니시다.
하느님께서는 전능하시므로 하느님께서만 아시는 방법을 통해서 많은 도구(성모님도 그 중의 한 분이심)를 통해 일을 하시는 것이지 성모님 한 분 만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성령님은 성부하느님과 삼위로 한 본체(GOD HEAD)를 이루시어 구별되지만 분리되지 아니하시므로 예수님을 통해서만, 또는 성령을 통해서만 일을 하신다 라는 말은 진리이다. 같은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아무런 제한이나 종속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삼위하느님 외에 어떤 피조물이라도 독점적으로 하느님과 일한다고 주장하며 하느님을 섬기는 척하면서 사실은 피조물을 섬기는 것은 스스로 하느님께서만 홀로 전능하심과 어느것에도 종속되지 않으심을 부인하는 비진리에 빠지며 다신교 신앙(무얼 믿는지 스스로 잘 몰라서 이것 저것 아무것이나 믿는 신앙)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태 하에서는 누구에게 기도하면 더 효과가 있나 하며 피조물에도 기도하다가 하느님께도 기도하는 한심한 상태에 있게 되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성모님을 통해서만 일을 하신다 라고 주장하면 그런 하느님은 하느님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으므로 스스로 신앙고백과 다른 주장을 하는 모순에 빠지는 것이다. 성모님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하신다면 그런 분은 하느님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논리적으로도, 신비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유일신 신앙과 다른 주장을 하면 스스로 다신교인 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모든"이라는 용어는 "독점''을 의미하며 스스로 하느님을 제한시켜 하느님의 하느님 되심을 부인하는 교묘한 궤계가 숨어있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말하면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 잘 생각해보면 피조물이 감히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말이 허구임을 알게 된다..
"하느님은 전능하시다. 그런데 성모님이 없으시면 일을 하실 수 없다. 왜냐하면 성모님을 통해서만 일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모님으로 인해 하느님은 전능하심을 포기하셨다. 그러므로 이제는 전능하시지 않으므로 하느님이 하느님이 아니시다."
성모님을 통해서만 일을 하시는 하느님은 전능하실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분은 하느님이 아니라는 이성적 결론을 누구라도 쉽게 도출할 수가 있는 것이다.. 피조물이 감히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말은 전능하신 하느님 만이 유일인격신이라는 우리의 신앙을 부인하는 용어인 것이다.
위에 설명한 대로 모든 은총의 중개자라는 용어는 절대로 피조물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는 이야기인 것이다.
이런 거짓말에 속아서는 안되겠다.
마지막으로 혹시 교황님 또는 성인이 무슨 이야기를 하셨다 하더라도 그러한 주장이 우리의 신앙교리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성경과 교리등의 공식적 가르침에 비추어 확인한 후에 믿는 바른 신앙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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