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은 초기 낙산본당 관할
신나무골에 사목한 김보록(로베로)신부님이 1888년 대구 새방골로 이주하고 1894년도 낙산에 하 가밀로 신부가 본당을 설립한 후 경북 지방에 대한 사목을 담당하였고, 1896년도 낙산본당 2대 신부님으로 부임한 김성학(아릭스) 신부님이 본당의 위치가 부적절하다는 판단하에 포교지 중간으로 본당을 옮길 생각을 하고, 본당설립 지역으로 김천 마잠과 군위 법주공소를 대상지로 고려하던 중 법주공소는 신자가 100명이 넘는 곳이지만 옹기점에서 일하는 신자들이므로 언제 다른 곳으로 떠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김천지역은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이며 장차 경부선 철도가 부설되면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여 김천에 새 성당을 건립하겠다는 생각을 굳혔고, 당시 조선교구장 뮈텔주교님께 수 차례 건의하여 승인 받았다.
■ 1901년 김천본당 설립
1901년 5월 27일 낙산본당 주임신부를 역임하던 김 아릭스 신부님은 낙산본당을 후임자인 죠아요 신부님에게 인계한 후 김천 황금본당의 현 소재지인 자래밭골에 초가 1동 3칸짜리 가옥을 구입하여 본당으로 삼았으며 이후 5칸으로 증축하였다.
- 1907년도에 김 아릭스 신부님이 기와집 성전을 건립
- 1934년도에 김승연(아우구스띠노) 신부님이 구 성당 건물을 건축
- 2000년 5월 27일 100주년기념 새 성전을 건립(최경환 F. 사베리오 신부)
■ 초기 김천본당의 관할지역
김천본당의 설립으로 낙산(가실)본당과의 관할지역을 경상도 북부지방 중에 군위, 법주, 예천, 청호리, 도경, 칠곡군의 신나무골 한티 장자골과 성주지역 성주읍, 산막터 용기공소는 낙산본당에 남겨두고, 김천본당은 김천, 상주, 문경, 선산 등 경상도 서북부 지역인 낙동강 서안지방을 관할지역으로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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