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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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0.47.130.*]

2009-06-05 ㅣ No.8142

안녕하세요.

얼마전 길을 가다가 어떤 사람이 길을 물어 보기에 잘은 모르지만 아는데로 알려주고 가려는데 마치 잘아는 친구를 만난것처럼 반기면서 이런저런 일상이야기를 하기에  그저 성격이 스스럼없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한두마디 풀어가는 이야기가 점점 이상했습니다.결혼을 늦게 하라느니, 조상들이 집안을 일으키기위해 빌고 빌어 태어난 사람이라느니,그렇기때문에 나를 통해서 집안이 일어나야 하는데 내 역량이 눌려있다느니,집안에 어려서 죽은 조상들이 너무 많은데  그 조상들이 자신들을 하늘로 올려달라고 나를 찾아오는데 그를 못해서 내가 심신이 어려우니 정성을 드려라. 뭐 그런말이었습니다. 들으면서도 이건 아닌데 하는생각이 들어서 속으로 ' 하느님 도와주세요.예수님,예수님...' 계속그러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내 손을 잡고 있었고 내가 나는 성당에 다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헀지만 이러쿵 저러쿵은  계속됐습니다. 손을 뿌리치고 갔어야 했지만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에 안절부절하며 듣던 중 젊어 객사하신 할아버지와 자연유산된 제 오빠가 떠오르면서 그분들을 위해 연미사드려야겠다. 연도드려야 하나? 하는생각이 들었어요. 그 생각이 자꾸 떠나지 않아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무속인인지 뭔지 그 비슷한 사람을 만났고 또 그사람이 한 말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기도드리는것은 잘못된걸까요? 자꾸 마음이 찜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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