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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의 기도] (수정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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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에 올렸던 [복사의 기도]문(122717번)을, 수정하고 다듬었습니다.
거듭 읽고 곱씹어서, 겹치는 내용을 삭제하고,
미사 성제와 복사 직무의 의미에 따라, 주제를 논리적으로 재배열했고,
단어와 토씨마다, 교리, 신학적 개념과 의미가 확실한지, 혹 부정확하거나 오용된 것은 없는지,
실명사/대명사, 높임법, 수식어, 전치사(국어 문법에서는 의존 명사에 들어가지요),
접속사, 시제 등은 확실하고 올바르게 쓰였는지 검토했으며,
그러면서도 동시에, 딱딱하지 않고,
입에 붙도록, 최대한 간결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운율과 단어로 다듬어 봤습니다.
결코 길지 않되, 내용은, 집약된 것이어야 하고,
뭇 교우들의 신심 정서에도 친근하게 부합하며,
성서 및, 교회의 교리, 전례서, 성가 등과 잘 어울리게 했습니다.
따라서, 성서, 전례서, 기도서, 성가 등에서 거의 그대로 따 온 구절들이 많습니다.
제가 새로 만드는 것보다는, 이게 안전빵-_-이기도 할테구요.
여러 교우님들께서 황송하게도 좋은 평가를 해 주셨고,
덧글과 쪽지를 통해 의견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최대한 수렴해 보았습니다만,
그리스도교 신앙과 신자의 본분을 적극적인 방향으로 표현해 담아내려 한 의도도 있었고,
이 기도문이, 본당 복사단의 용도가 아니라, 특수한 청년 공동체에서 쓸 것이라,
쪽지 주신 자매님의 안을 따르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게다가, 전례문, 기도문, 성가 등의 글은,
교리, 신앙의 내용을 적확하고 풍부하게 담아내려면, 장황하고 딱딱하게 되기 십상이고,
입에 착착 붙지도 않게 되는 난점이 있습니다.
더욱이, 제가, 전문가가 아닌 탓에, 더욱 어렵더군요.
아무튼, 관심과 의견 주신 교형자매님들도 계시고 해서,
수정한 안을 다시금 게시판에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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