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자유게시판

장형제님과 자게판의 여러 형제 자매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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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자 [littlebirds] 쪽지 캡슐

2008-08-07 ㅣ No.122815

 
장형제님의 깔끔하고 냉정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는 글이 눈에 확 뜨이네요.

바오로 사도의 지금은 희미하게 보이지만 훗날엔 주님을 마주 보리라에서 처럼 어둠 속에 희미한 눈으로 네 신앙이 어떴다 내 신앙은 어떴다라는 논쟁에 가까운 말들이 우습게만 느껴 집니다.

한담이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사람의 모습처럼 신앙의 양태도 다양하거늘 남의 신앙을 저울질 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님의 지적처럼 지나치게 오버로 보이는 신앙일지 모르지만 주님의 눈에 그게 무슨 대수이겠습니까?
누구의 삶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든 의미가 있는 것처럼 (주님께서 이끌지 않는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각자의 신앙이 자기와 다르지만 주님께서 귀엽게 보시고 이리 저리로 이끄시리라 믿습니다.

베드로 사도와 같은 열정적인 신앙인도 있고 요한 사도 처럼 순결하고 사랑 가득한 신앙인도 있고 토마스 사도처럼 실제적인 그리스도인도 있습니다.

또 개인 안에서도 연륜에 따라 신앙이 깊어가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지 않습니까?

나는 이런데 너는 아니다고 말함은 주님이 말씀하신 이웃 사랑과도 위배가 된다고 봅니다. 시야가 좁다고 말할 수도 있구요.

보수적으로 신중히 신앙 생활 하시는 분도 있고 열정적으로 뜨겁게 신앙생활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결론은 신앙의 양태가 아니라 각자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즉 열매가 중요합니다.

자기안에 그려지고 자라는 각자의 신앙은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생명보다 소중할 수 있습니다.

그 신앙을 판단함이 때로는 우리의 영역이 아닌 듯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열매가 아니라 나무가 왜 그 모양이냐 그건 아니다 라며 언쟁을 벌였습니다. 

애덕의 부족입니다 

각자의 신앙을 존중하고 그 열매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싶습니다.
 
장형제님도 깔끔하고 냉철한 신앙에 뜻을 두셨으니 주님께서 그 길에 축복하실 것을 믿습니다.

자게판이 다시 한번 평화로와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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