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8일 (목)
(녹)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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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싶은데 고해성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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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24.49.47.*]

2009-03-27 ㅣ No.7928

 


저는 지난 2002년에 영세를 받은 신자입니다.

 
하지만 교리공부를 하던중에 처음의 마음가짐이 많이 흐트러져서 교리교육 후반부를 소홀히 하였습니다.
 
봉사자님의 배려로 간신히 영세는 받았습니다만 영세 이후 쉽게 마음이 가지 않아서

주일미사에 참석하는 것을 소홀히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미사에 가던것조차...

미사에 불참한 뒤에는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고백하고 보속을 받기전에
 
영성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뒤에는 마음이 불편해져서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령성체라고;


 
영세후 첫성사도 받지 아니하였고, 그 뒤에도 죄가 너무 많이 쌓여서
 
이제는 어떻게 고해성사를 봐야 할런지 부담이 되는지라 계속 피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의 동료가 최근에 영세를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그 친구가 부럽고, 주님께 너무나 죄송스러워서 마음이 불편해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왜 나는 좀 더 일찍 주님을 만났는데도 그 만남을 잘 유지하지 못해 이렇게 마음 불편해 하고 있을까...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영세를 받은 뒤에 수년동안  첫고백성사를 포함해서 한번도 고해성사를 하지 않은

이런 경우에도 다른 분들처럼 고백성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혹은 다시 교리교육을 받는등의 절차를 거쳐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고해소에 가서 "첫 고해입니다" 라고 고백하고 이 짐을 내려놓고 싶은데,
 
혹시 저와 같은 이런 경우에 제가 뭔가 모르는 문제가 있어서....

신부님이 "이 상태로는 고백성사를 하실 수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실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만약 어떤 준비가 필요하거나 미리 해야할 일이 있다면 미리 알고 준비하고 싶습니다.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제 자신에게 떳떳해지고 싶습니다.

제 죄를 너무 탓하지 마시고 어찌해야할런지 좋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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