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6일 (일)
(녹) 연중 제27주일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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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6 ㅣ No.7924

두서없는 글이 될것 같습니다.

요즘 ... 하느님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저의 허물만 커보이고 그 허물때문에 자꾸 잘못되어 가고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사랑의 하느님이 아니시고 나무라시고 채찍질하시는 하느님이라고 느껴집니다.

제 안에 성령께서 계신지도 모르겠고, 성령께서 계시다면 왜 이렇게 불안하고 두렵고 떨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사를 드리면 편안해지지만 그때뿐이고, 제가 사탄이 놓은 덫에 걸린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온전히 믿고 싶은데... '보이지도 않는 하느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뿐이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시는분께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세상을 인내와 희생으로 사는게 하느님이 원하시는 건가요??

세상엔 즐길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그걸 즐기다 보면 당연히 하느님께 향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지요.

그걸 삼종기도, 저녁기도, 아침기도, 화살기도 때마다 반성하고 또다시 세상의 즐거움에 빠지고...

이런 반복을 통해.. 번뇌가 생기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복잡해집니다.

하느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분들은 미사시간이 기다려지고 성체조배실 가는게 너무 행복하다고 하시던데

전 하느님보다 현세의 즐거움을 더 사랑하는 사람인가요???

기도를 할때에도 입만 중얼거릴뿐 머릿속은 온통 잡념에 걱정뿐입니다.

요즘... 하는 일마다 꼬이고,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일은 다 허사로 돌아가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나쁜문제들만 쌓여 있습니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잘못살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오로지 이제 남아 있는 희망이라곤 절 아에 버리지는 말아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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