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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8 ㅣ No.7784 아니 이미 만나기로 약속 잡아 놓구 이제와서 묻는다는 건 우습지만 그래도 묻습니다.
저는 올해 33세의 남성입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이모로부터 필리핀 여성을 소개 받았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성격도 모르고, 아는 건 80년 생이라는 거 하고, 지금 취업비자가 3월이면 종료된다는 거 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이번주 금요일에 부산으로 가서 토요일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주일을 피해서 만날 수 있고, 제가 계속해서 드리던 15기도와 성무일도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에 기도 드리는것을 못하게 될 상황이었다면 만나지도 않았을 겁니다.
역시 제겐 수도자의 삶이 아닌 재속회원으로서의 삶이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결혼은 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상대여성이 필리핀 여성이어도 상관이 없을까요? 0 384 6댓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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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성을 만나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