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병인년 순교 150주년 및 순교자성월 행사 풍성 ②특별기획전시 '기억 그리고 기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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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년 순교 150주년 특별기획 ‘기억 그리고 기념 展’ 서한(書翰)과 서사(敍事)로 돌아보는 한국천주교회사 비망기 9월 9일~11월 13일 진행 천주교 서울교구청 옛 주교관(사도회관) 수리 후 첫 공개 옛 모습 그대로 확인할 수 있어
▶▶▶ ② 특별기획전시
한국 천주교회 사상 최대 박해였던 병인년(丙寅年·1866년) 박해가 일어난 지 150년을 맞은 한국 천주교회가 ‘순교자 성월’ 9월을 앞둔 가운데,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9월 9일(금)부터 병인순교 150주년 특별기획전 ‘기억 그리고 기념’을 개최한다. 명동성당 옛 주교관(사도회관)에서 진행되는 본 기획전은 제1대 브뤼기에르 주교부터 제10대 노기남 대주교까지 총 10명의 역대 교구장을 중심으로 1831년 조선대목구(정식 교계제도가 설정되지 않은 지역의 교구로서 교황청에서 직접 관할하는 교구) 설정부터 1962년 교계제도 설정에 이르는 서울대교구의 역사성과 교계 발전사를 조명한다. 교구장들의 역사가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 광복의 시기를 거치는 우리 역사의 일부인 만큼 한국 근?현대사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교황청 인류복음화성과 파리외방전교회가 소장한 한국 천주교 유물도 한국을 찾는다.
○ 한국 교회 역사 드러나는 유물 한 자리에 역대 교구장 관련 유물과 사진, 편지, 공문, 신문, 잡지 자료 등 사료들이 ‘서한(書翰)의 방’과 ‘서사(敍事)의 방’으로 나눠 전시될 예정이다. 제1전시실 ‘서한의 방’은 편지로만 구성된 이색적인 전시공간이다. 신앙 선조들의 서한과 이를 번역에 보편교회에 알리려던 선교사들의 서한을 주제와 작성 시기별로 구분해 전시한다. ▲한국 교회 최초의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가 조선의 천주교 상황을 설명하고 성사를 집전한 일과 그 유효성에 관하여 문의하는 서한(1789)을 비롯해 ▲조선인 신자 암브로시오와 그 동료들이 교황께 성직자 파견을 요청하며 올린 탄원서(1824 혹은 1825) ▲유진길 아우구스티노가 선교사 파견을 재차 요청하며 북경 교회에 보낸 서한(1830년 10월) ▲조선대목구 설정 소칙서(1831년9월9일) 등 약 30통의 주요 서한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제2전시실 ‘서사의 방’은 역대 교구장들의 지도, 보고서, 사진, 편지 등 관련 유물을 아카이브 자료 열람 방식으로 구성하여 혼돈의 역사 속에서 교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주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6개월간 투옥된 상태에서 작성한 제6대 교구장 리델 주교의 수기 자필본(1878년 10월) ▲태극문양을 넣은 제8대 교구장 뮈텔 대주교의 문장 등 한국 교회에 대한 주교들의 사랑이 묻어나는 전시물을 비롯해 ▲제 2대 교구장 앵베르 주교가 작성한 <1839년 조선 서울에서 일어난 박해에 관한보고>(1838년 말) ▲제5대 교구장 다블뤼 주교의 <조선 순교자 역사 비망기(Notes pour l'histoire des Martyrs de Coree)>(1860)와 <조선 주요 순교자 약전(Notices des principaux martyrs de Coree)>(1858-1859) 등 한국천주교회사 저술을 위한 주교들의 기록물도 전시된다.
특히 전시유물 중 훗날 제1대 조선 교구장(대목구장)이 된 브뤼기에르 주교가 선교사 시절 조선 선교를 자원하는 서한 전문(1829.5.19)과 조선인 신자 유진길 아우구스티노가 북경 교회에 보낸 성직자를 요청하는 서한(1830)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특별전시는 ‘자비의 특별희년’을 맞아 각 지역 교회에서 연 ‘자비의 문’이 닫히는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주중 오전10시~오후6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문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02-727-2527 [참고] 전시회 열리는 천주교 서울교구청 옛 주교관(사도회관)은… 1890년 코스트 신부가 설계하여 2층의 벽돌 조적조로 건축된 옛 주교관(사도회관)은 1891년 4월 뮈텔 주교의 주례로 축복식을 가진 이후 시기별로 여러 용도로 전환되어 사용되었다. 이곳에서는 제8대 뮈텔 대주교·제9대 라리보 주교·제10대 노기남 대주교가 거주하였다. 이후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본관으로 활용되던 본 건물은 2011년 시작해 2014년 9월 마무리한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로 옛 주교관의 천정, 벽의 벽돌, 아치형 구조, 창문, 발코니 등 옛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수리 작업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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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 5,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