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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 숨은 우상들 / 성바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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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무엇이든 살아가는 동안 하느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다른 것을 놓아둘 때 그것은 우상이 된다. 하느님이 아닌 것을 하느님으로 여기고, 하느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하느님을 대신하여 다른 것을 모시면 그것은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고 이 걸림돌은 우상이 되는 것이다.
책 속 한 구절
특정한 사람이나 그가 속한 사회, 집단을 떠나 존재하는 언어는 없다. 모든 언어는 그 특별한 배경과 맥락 속에서 발화되고 존재한다.
고의적으로 언어를 왜곡하고 오염시켜 본래의 뜻을 폄하하는 이들에게 결연히 맞서는 이들과 언어 본래의 가치를 삶에서 실현해 내는 일에 헌신하는 이들은 어떤 의미에서 이 시대의 예언자들이고 의인들이다.
인간의 이성은 얼마나 취약한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작은 이익을 지키고 그 입장과 궁색한 처지를 옹호하기 위하여 그 알량한 이성으로 만들어 낸 개념이 이른바 중립이다.
어떤 사람들은 온라인상에서 하루 중 다른 시간보다도 더 살아 있는 듯 느낀다. 그것은 아주 좋아하고, 열중하게 되고, 중독되고, 분심이 들게 하는 유혹자(사탄)가 좋아하는 것으로 우리를 은밀히 해치는 환상이다. 우리가 매시간 오로지 자기 생각이나 관념들에 사로잡혀 그것들을 밖으로 드러내어 외부의 반응에 줄곧 민감하다면 과연 우리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하느님과 성령께서 하는 일에 민감해질 수 있을까?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초연함, 이러한 자유로움이 있을 때, 우리는 늘 대면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각종 피조물과 여러 사건 속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생생히 체험하면서 조물주 하느님과 피조물인 세상 사물의 관계에서 혼동을 겪지 않게 된다.
차례
들어가는 글 조상에게 드리는 제사는 우상 숭배인가? 나가는 글
후기
글쓴이 : 양재오 신부 1987년 혜화동 낙산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서울 대신학교)에서 사제 수업을 마치고, 1989년 한국외방선교회Korean Missionary Society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 뒤 서강대학교 대학원(1990~1993년)에서 종교학을 전공하였다. 한국외방선교회 신학원장과 수련장을 역임하였고, 1996년에 타이완台灣에 선교사로 파견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현지 신주교구新竹?區에서 선교 사목을 하고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