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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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5일(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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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05-25 ㅣ No.112226

 

2017년 5월 25일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는 코린토로 가서

아퀼라를 만나 생업인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말씀 전파에만 전념하며

지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라며,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바오로는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고,

회당에서 토론을 하였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8,1-8
그 무렵

1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

 2 거기에서 그는 폰토스

 출신의 아퀼라라는

어떤 유다인을 만났다.

 아퀼라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모든 유다인은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자기 아내

프리스킬라와 함께

얼마 전에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었다.

바오로가

그들을 찾아갔는데,

3 마침 생업이 같아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생업이었다.
4 바오로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을

설득하려고 애썼다.
5 실라스와 티모테오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

 바오로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라고

증언하면서 말씀 전파에만

 전념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반대하며

모독하는 말을 퍼붓자

 바오로는 옷의 먼지를

털고 나서, “여러분의 멸망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7 그리고 그 자리를 떠나

티티우스 유스투스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다.

그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

8 회당장 크리스포스는

온 집안과 함께

주님을 믿게 되었다.

코린토 사람들 가운데에서

 바오로의 설교를 들은

다른 많은 사람도

믿고 세례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

1.2-3ㄱㄴ.3ㄷㄹ-4(◎ 2 참조)
◎ 주님은 당신 구원을

민족들의 눈앞에 드러내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민족들의 눈앞에 드러내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민족들의 눈앞에 드러내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주님은 당신 구원을

민족들의 눈앞에 드러내셨네.

◎복음환호송◎

요한 14,18; 16,2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다시 오리니,

 너희 마음이 기뻐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6-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

를 보게 될 것이다.”
17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18 그들은 또 “‘조금 있으면’

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의 대화는

가끔 당혹스럽습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뜻 모를 예수님의

이 말씀에 제자들은,

“그것이 무슨 뜻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면서 혼란스러워합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분이심을 알기에 이 말씀의

뜻을 이해하지만,

제자들에게는 뜻 모를 말씀으로

들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조금 있으면”이란 표현을 쓰

셨을 때, 제자들은 그 ‘조금’의

시간을, 기다리는 다급함 속에서

 맞는 불안감으로 체험하겠지만,

예수님의 ‘조금’은 하느님께서

당신께 바라시는 순명의

시간이자 섭리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스 말로 세월의 무상함을

체험하는 인간의 시간을

 ‘크로노스’라고 부르고,

시간 속에 충만함과 영원함을

체험하게 해 주는 하느님의

시간을 ‘카이로스’라고 부릅니다.

세상에 매여 사는 사람은

시간 속에서 허망함과 불안감을

 느끼지만, 하느님께 의탁하고

 사는 사람은 시간에 매이지 않고

매 순간을 기쁨과 평화 속에

사는 충만함으로 체험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유다인의 반대를

받아도 미련 없이

다른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갈 수 있었던 것은,

그 시간이 인간의 욕심이 아닌

하느님의 뜻에 맡겨진

시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매 순간을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나 후회,

상처와 미움에 빠져 살면,

시간은 우리에게

불행의 덫이 되지만,

어떠한 처지에서도

하느님께 감사하며,

기도하고, 기쁘게 살면,

시간은 세상에서 영원을

 미리 맛보는 충만한

은총이 될 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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