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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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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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17-07-25 ㅣ No.113436

주님이 정신없이 복음 선포를 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손이 100개 천개라도 손이 모자라고 숨은 헐떡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마에서는 땀이 매치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입니다. 누가요 ? 주님이시지요 .. 그런 와중에 어디선가 어떤 늙으신 여인이 와서 웃으면서 무엇인가 바라는 눈으로 주님에게 다가 섭니다. 그리고 주님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에요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하면서 주님에게 일종의 청탁을 하는 것이에요 ..이 어머니는 아마도 주님이 이 세상의 통치자로서 세상을 제패하고 왕으로서 영원히 갈것 같은 그런 꿈을 꾸었나 봅니다. 일종의 징기스칸이나 혹은 알렉산더 대왕과 같은 그런 세상의 호화찬란한 왕을 예수님에게서 보았나봐요 .. 순간 이 말을 들은 다른 제자들이 발끈 합니다. 아니 우리는 못해서 않하나 그리고 자기만 어머니가 있나 하면서 순간 분위기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것을 본 주님은 하늘이 노랏습니다. 아니 !! 이게 아닌데 !!참 한심하구나 !! 한심해 !! 그리고서 하시는 말씀 ? "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런데 이말씀을 듣던 제자들은 목이 터지듯이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순간에도 한숨만 나옵니다. 이를 어쩌나 저들이 저렇게 깨닫지 못하나 ? 그러시면서 다시금 말씀하시지요 ..너희도 이 잔을 받아 먹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오른편에 앉을 사람과 왼쪽편에 앉을 사람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실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앉기 위하여서 혈안이 되어 있지만 너희들은 그러면 않된다..높게 되려는 사람은 가장 낮은 이가 되어야 한다 .. 그리고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 순간 분위기는 숙연해 집니다..그리고 주님은 다시금 산으로 올라가시고 하느님과 하나됨의 시간을 가지십니다.

가슴이 먹먹하셨을 것 같아요 그 순간 ..예수님은 신이셨어요 하지만 인간의 몸으로 이땅에 오셨지요 ..인간의 몸으로서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텅빈 상태로 .. 이 곳에 하느님의 것 ..사랑의 것으로 체워야지만이 본연 그분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지요 .. 인간의 몸을 취하셨기에 그렇게 순종하신것이지요 하느님에게요 .. 주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나의 잔을 받아 먹을수 있느냐 ? 이 말씀이 저의 오장 육부를 찌르는 말씀입니다 ..사랑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나의 목숨을 바쳐서 그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저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사람인것 같아요 ..당신이 원하시는 곳으로 가기에는 너무 먼 것 같습니다. 구원은 나의 힘으로 가는 곳이 아니지요 주여 저도 당신의 잔을 마실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아멘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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