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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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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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7-10-21 ㅣ No.115597

 

2017년 10월 21일

연중 제28주간 토요일

제1독서 로마 4,13.16-18

형제 여러분,

13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16 그러한 까닭에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이는 약속이 모든 후손에게,

 율법에 따라 사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이 보여 준

믿음에 따라 사는 이들에게도

보장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그것은 성경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었다.”

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는 분,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8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의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

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복음 루카 12,8-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많은 이들이

 ‘행복 아니면 불행,

또는 성공 아니면

 실패’ 등으로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해,

나는 불행해,

나는 성공했어.

나는 실패했어.”

식으로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둘을

나눌 수는 없습니다.

결국 긍정적인 평가가

절반을 넘게 되면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고,

부정적인 평가가 절반을

넘게 되면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결론이 전혀

바뀌지 않을 것처럼

고정화시킨다는 것이지요.

특히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 고정화가 더욱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즉, 불행하면 앞으로도

계속 불행할 것처럼,

실패했으면 앞으로도

계속 실패할 것으로 불안해하고

또 걱정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문제는

지금의 행복이나 성공이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 역시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분법적 사고에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플러스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지금의 행복이나 성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행복하고 더 큰 성공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행복이나 성공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도 조금만

더 기도한다는 마음,

사랑의 나눔 역시 조금만

더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면 분명히

풍요로운 나의 삶을

만들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습으로 인해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 가진 것이 없다고요?

또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요?

전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태어났을 때에 어떠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무엇을 가지고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셨습니까?

아무것도 없이 두 주먹

움켜쥐고

태어나지 않았습니까?

렇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말도 하지 못해서 울기만

하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태어난 그 순간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많은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따라서 ‘지금보다 더’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괜히 과거에 연연하면서

후회할 필요도 없고,

괜히 미래를 걱정하면서

불안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묵묵히 ‘지금보다 더’

를 만들어 가면 됩니다.
주님께서는 박해의 상황을

말씀하시면서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라고 하십니다. 자신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해하지도 또 절망에

빠지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각자가 자신의 삶을 통해

세상에 중요한

차이를 만든다는 것.

(제인 구달)

이렇게 멋진 숲을

걸으며 쉬고 싶어요.ㅋㅋㅋ.

"가을은 독서의 계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덥지도 또 춥지도

않기 때문에 책 읽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말씀을

많이 하시지 않습니까?
“이렇게 좋은 날씨에

방구석에 앉아서 어떻게

독서나 하고 있을 수 있는가?

당장 나가야지.”
그렇다면 왜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이 책을 읽게

독려하고 있는 것일까요?

독서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에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을

 체험합니다.

책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으며,

내 삶의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서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저 역시 신학교 강의를

가서도 빼놓지 않고

말하는 것이 독서입니다.

책 읽지 않으면 도저히

좋은 신부는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훌륭한 신부는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와 닿지 않는지,

또 바쁜 신학교의

생활 때문인지

그렇게 많은 독서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스페인의 로욜라를

갔다가 이냐시오 성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성인께서는

병상에 누워 있을 때,

한 권의 책을 읽었는데

그 안에서 프란치스코 성인과

도미니코 성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그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은

나도 할 수 있다.”
책을 통해 변화될 수 있었고,

또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새로운

삶을 살면서 교회의 영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을 변화시켜줄

책을 찾고 있습니까?

우선 성경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행복에 대해서 관심이

더욱 더 많아진 요즘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보다 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어느 순간 행복한

내가 저절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올 가을 제가 읽을 책들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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