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8일 (월)
(녹)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제 10 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을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스크랩 인쇄

박미라 [cham3385] 쪽지 캡슐

2019-03-16 ㅣ No.128299

#사순절

제 10 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을 벗김을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병사들은 기진하여 넘어지신 당신에게 달려들어 옷을 벗겼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옷이 바로 그 사람의 인격인데 감히 당신의 옷을 벗기다니! 피조물인 사람이.., 창조주이시며 우주만물을 다스리시는 임금이신 당신의 옷을 벗기는데 당신께서는 어찌 그리 가만히 계실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반항도 한 번 하지 않으시고 그런 취급을 당하시고만 계십니까?

 

어린아이는 옷을 입지 않아도 아무런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른이라면 그 누구라도 벌거벗은 모습을 많은 사람 앞에 드러내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당신께서는 당신에게서 기적의 힘을 얻거나 말씀을 듣고서 믿고 따르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 벗김을 당하신 것입니다. 오, 주님! 이런 일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만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신 당신께서 어떻게 계속해서 “나를 따르라.”고 제게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까?

 

전 제 몸이 부끄럽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제 몸의 부분 부분들이 다 완벽하게 느껴지지 않고, 그저 누가 볼까 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제 몸을 싸고 또 싸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을 ‘어떻게 더 좋게 보이게 할까’ 하고 궁리하며, 좋은 옷으로 치장도 합니다. 그런데 당신께서 지금 그 많은 사람 앞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으시고 벌거벗은 채로 서 계시는 것입니다.

 

전 못합니다. 절대로 그런 일을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말씀을 좀 들어보십시오. 주님! 태초에 당신께서 직접 ‘가죽옷을 만들어’(창세기 3:21) 아담과 그의 아내인 하와에게 입혀 주시지 않았습니까? 입혀 주셨으면 그만이지 왜 그 옷을 벗기려고 하십니까? 입고 있는 것이 더 편한데 말씀입니다....

 

창세기 3장에 보면, 아담과 그의 아내는 야훼께서 “따먹지 말라.” 고 이르신 말씀을 거역하고 금한 열매를 따먹은 후에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앞을 가리고 하느님 앞에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 주님! 제가 알몸을 드러내기를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의 잘못 때문입니까? 아니면 원조 아담과 하와의 후손이기 때문입니까?

 

당신께서 이런 모습을 보여 주시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지금까지 살아 온 방식 그대로 아무런 가책도 없이(세상사람 모두가 옷을 입고 사니까) 살아갈 수 있었을 텐데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쩐지 제가 지금까지 옷이라고 여기며 입고 있었던 그 옷으로 저 자신을 싸고 또 싸매며 산다는 것이 께름칙하기만 합니다. 왜냐하면, 아담이 죄를 지은 후에 알몸을 드러내기를 부끄러워하여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앞을 가리고, 당신 앞에 서 있기를 두려워하여 나무 뒤에 숨어 있었고, 그 때 당신께서 만들어 입혀 주셨던 그 옷은 바로 ‘짐승의 가죽옷‘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신께서 벗김 당한 그 옷'

'어떤 옷' 니까?

 

당신을 따라

제 십자가를 지고 가서

'제가 벗어버려야 하는 그 옷'

'어떤 옷'입니까?

 

사랑하올 주님!

 

지금은 제가 두려워하고

그러기를 싫어하지만,

제 십자가를 지고 해골산에 올라

'제가 벗어버려야 하는 그 옷'

'어떤 옷'인지를 밝히 알게 하여 주시고,

 

저도 언젠가는

당신을 따라 이 길을 걸어가

마침내 당신처럼

입고 있던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어린아이와 같이 알몸이 되어

많은 사람들 앞에 기꺼이 설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하여주십시오.....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04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