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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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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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19-07-02 ㅣ No.130771

요즘에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전자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학교에서 전자 전공이면서 세부 분야로 의공학을 전공하신 교수님을 만나서 지금의 저가 있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은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였고 나이가 많아서 연구과정이 끝나고 나서 갈곳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먹고 살기 위해서 중소기업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곳의 근무 환경은 연구환경과는 거리가 멀었지요 ..그런데 그곳이 취급하는 품목이 열로서 암을 죽이는 장치를 개발하고 그리고 그것을 판매하여서 업을 유지하는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올 초에 코엑스에서 의학 전시회가 있었고 그곳에 참석하여서 알게된 교수님의 소개로 제주도의 교수님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분과의 만남을 가졌고 그분은 저를 처음에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셨고 그리고 자신의 후임이 되어 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뜻하지 않는 호의적인 제의에 감사를 표하고 저의 모든 것은 그분에게 집중하여 갔습니다. 교수님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내려가서 교수님의 의중을 받아서 행동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니던 회사도 나오게 되었지만 그 교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교수님에게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저에게 어떤 제안이 있었고 그것에 대해 제가 그분에게 바로 대응할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회사 생활하고 있었고 중간에 교수님이 요청하신 제안은 회사를 그만두고 해야 하기에 성심 성의껏 할수 없이 즉각적으로 대응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응으로 그분은 저에게 짜증을 내고 나중에는 당신과 같이 갈수 없다고 선언을 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그분에게 저는 교수님을 믿음으로 인해서 교수님이 무엇을 요구하시던 간에 대응을 했습니다. 그것은 믿음이 있었기에 ..그리고 저의 상황을 솔직히 말씀드렸고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다시금 단절을 선언하셨습니다. 그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순간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주님 저 살려주세요 ..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그분과의 관계는 잊으려 하였고 그리고 다시 길을 찾았고 그리고 길을 주님은 주셨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살이 하다보면 원하는 것 보다 원하지 않는 것이 더 많이 일어납니다. 그 순간 걱정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죄를 짓는 상황중에 하나가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순간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해보려구 하다가 죄를 짓게됩니다. 그 다음 메카니즘은 하느님을 원망하고 그리고 자포자기 하고 결국은 끊임없는 악순환의 고리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시작이 내 힘으로 ..혹은 잔머리로 ..혹은 나는 할수 있어 .라는 지나친 자신감 혹은 난 못해 하는 지나친 자기 자신에 대한 피해 망상증 ..등으로 인해 결국은 하느님과 거리를 두게됩니다. 그러나 걱정의 순간에 주님의 어머님은 어찌하셨나요 ? 당신의 아들이 죽음의 순간에 그분은 사선에서 같이 계셨고 그분의 뜻을 찾으셨습니다. 아들의 참혹한 순간에 거의 혼비 백산한 상황에서도 그분은 하느님께 의탁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제자들의 배에 타고 계셨는데 그때 풍낭이 일고 그로 인해서 파도가 배를 덮치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겁을 먹고 주님을 께우는데 주님 내가 죽게되었는데 주님은 잠만 자고 있냐고 화를 내며 투정 비슷한것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께어나셔서 믿음이 없구나 하면서 꾸짓으시지요 .. 왜 ? 주님 저가 죽게 되었으니 살려주세요 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에게 의탁하면 주님은 당연히 기적을 일으키셔서 주변을 정리 하실 것이고 그들을 보호하실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걱정되는 순간에 주님에게 의탁하는 모습을 우리는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이 주신는 어떤 대답이라도 받아 들이고 그 안에서 당신을 찾는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그렇지만 나를 떠나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길인것 같습니다. 나를 떠나서 십자가를 지면서 그분 닮아가는 삶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 같습니다. 걱정보다는 주님을 간절히 믿는 믿음..그것이 우리의 길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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