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4일 (금)
(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촛불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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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희 [srlidia] 쪽지 캡슐

2019-11-05 ㅣ No.96363

모든 사람은 

하느님 한 조각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촛불 하나 켜면

 

온 세상은

하느님 사랑으로

휘황찬란 하다

 

어두운 마음에

촛불 하나 당겨 주면

세상은 좀 더

하느님이 된다.

 

태풍이 불면

작은 촛불들은

커다란 불길로 타 올라

온 세상을 하느님의 빛으로

가득 채우리

 

어두운 가슴에

촛불 하나 당겨 주면

빈 자리 메꾸는

또 하나의 빛

 

작은 초 하나 

간직 못한

빈 가슴은 없으리

 

아픔을 삭힌

어둔 공간을

또 하나의 빛으로

위로를 주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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