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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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1일[(녹) 연중 제6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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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0-02-21 ㅣ No.136211

 


2020년 2월 21일 금요일

[(녹) 연중 제6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믿음은 실천으로 완전해진다(제1독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라야 한다.

◎제1독서◎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2,14-24.26
14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15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날 먹을 양식조차 없는데,
16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으시오.” 하고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7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18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대에게는 믿음이 있고

나에게는 실천이 있소.”
나에게 실천 없는 그대의

믿음을 보여 주십시오.
나는 실천으로 나의 믿음을

보여 주겠습니다.
19 그대는 하느님께서

한 분이심을 믿습니까?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마귀들도 그렇게 믿고

서워 떱니다.
20 아, 어리석은 사람이여!
실천 없는 믿음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싶습니까?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사악을

제단에 바칠 때에
실천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
22 그대도 보다시피,

믿음이 그의 실천과 함께

작용하였고, 실천으로

 그의 믿음이 완전하게

된 것입니다.
23 그렇게 하여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믿으니,
하느님께서 그것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느님의 벗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24 여러분도 보다시피,
사람은 믿음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의롭게 됩니다.
26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111),1ㄴㄷ

-2.3-4.5-6(◎ 1ㄷ)
◎ 행복하여라, 주님 계명을

 큰 즐거움으로 삼는 이!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 계명을 큰 즐거움으로 삼는 이!

그의 후손은 땅에서 융성하고,

올곧은 세대는 복을 받으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 계명을

큰 즐거움으로 삼는 이!
 ○ 부귀영화 그의 집에 넘치고,

그의 의로움 길이 이어지리라.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그 빛은 너그럽고

자비로우며 의롭다네.

◎ 행복하여라, 주님 계명을

큰 즐거움으로 삼는 이!
 ○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고,

 자기 일을 바르게 처리하는 이!

그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으리니,

영원히 의인으로 기억되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 계명을

큰 즐거움으로 삼는 이!

◎복음환호송◎

요한 15,1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으니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부른다.
◎ 알렐루야.

◎복음◎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34―9.1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38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9,1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78(77),29-30 참조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네.

주님이 그들의 바람을 채워 주셨네.

그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으셨네.

◎오늘의묵상◎

한 나그네가 눈보라를

헤치며 산을 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산길에

쓰러져 동사 직전에 있는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그네는 쓰러진 사람을

도와주기에는 자신의 처지조차

감당할 수 없다 여기고서는

그냥 지나쳤습니다.
잠시 뒤 다른 나그네가

그 길을 걷다가 쓰러진

그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나그네는 ‘내가 이 사람을

구하지 않으면 죽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를 업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나그네는

그를 업고 땀을 뻘뻘 흘리며

힘겹게 산을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가던 중에 그는 길가에

한 사람이 얼어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자기보다

앞서간 그 나그네였습니다.
자기 처지만 생각하며 먼저 간 나그네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었지만,

죽어 가는 사람을 살리려고 그를

업고 간 사람은 죽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쓰러진 사람을 업고 걸었기에

추운 날씨 속에서도 땀을 흘렸고,

이 때문에 두 사람이 체온을

주고받아 둘 다 살아남았습니다.

‘혼자서는 따뜻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자기도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라고 하신

의미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흔히 십자가라는 단어가 나오면

‘고통’이라는 말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지고 가신 십자가는

단순히 ‘고통’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기 잘못으로 말미암은 고통,

자신을 위하여 겪게 되는

고통은 십자가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랑을 나누고,

그 안에서 겪게 되는 고통이

십자가입니다. 그러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때, 다른 이도

살리고 우리 자신도 살 수 있습니다.
(한재호 루카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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