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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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 소소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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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딸 [communi0630] 쪽지 캡슐

2020-03-04 ㅣ No.895

 

강신성 지음 | 130*188 | 176| 12,000

 

신은 있어, 지금 네 곁에

 

여백이 주는 선함과 기쁨

 

이 책은 소소돌방이라는 도장 공방을 운영하는 지은이가 여기에 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상 등을 단순한 그림과 짧은 글로 표현한 책이다. 작가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비교당하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과 신념, 신앙을 도장이라는 예술 작품에 새겨 넣는다.

  나의 예술은 투박하다./ 내가 지향하는 예술은/ 아름다움이 아니다./ 나의 예술은 내가 하려는 말을 담는 도구다. 

신은 있어, 지금 네 곁에.’/ 내가 하려는 말은 이뿐이다./ 선하게 살라는 말도 아니고/ 옳게 살라는 말도 아니다./ 단지 신이 계심을 알며 살기를 바란다.

 몸이 바빠지고/ 마음이 나빠질 때 / 조금은 찜찜해지고/ 조금은 머뭇거리길 바란다./ 그것으로 나의 예술은/ 제 일을 다하는 것이다.(나의 예술은 92-93)

 

또한 작가가 가진 여백에 대한 철학도 드러나 있다. 예수님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여백과 단순함을 작품에서 드러내고 있다.

 

나의 예술은 예수님을 담고 있다./ 나무와 종이 안에서/ 균형이나 여백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다./ 균형과 여백으로/ 숨어있는 예수님과/ 숨바꼭질하며 논다(내게는 꿈이 있다 50)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소소돌방

 

소소돌방의 또 다른 재미는 도장 가게를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작고 작다는 뜻의 소소를 이름으로 삼은 소소돌방을 작가는 마음을 담는 공방, 신과 대화하는 공간’(13)으로 소개한다. 작가는 여기서 부모님께 드리는 도장을 주문한 사람, 해녀라는 직업을 알리고 싶은 명랑 해녀’, 결혼하는 연인을 만나고 이들에게 정성을 다해 도장을 새겨 준다. 그래서 이 책의 글과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결혼하는 연인을 위해 도장을 만들었다./ 신랑의 이름에서 자를/ 신부의 이름에서 자를 합해/ ‘영원을 만들었다./ /영원히 서로 마주 보며/ 행복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153)

 

이 책에서 전하는 중심 메시지는 신은 있어, 지금 네 곁에이다. 이것은 치열하고 바삐 돌아가는 사회이지만 소소돌방에서 지키고 있는 선한 지향과 신앙이 도장과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퍼져 나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http://

 

 

 

▶ 소소돌방 보러가기 

 

소소돌방(행복한 도장 가게) | 도서 | 가톨릭 인터넷서점 바오로딸

성바오로딸수도회 운영, 가톨릭 서적 및 음반, 비디오, 성물판매, 성경묵상 제공

www.pauline.or.kr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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