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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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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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0-05-15 ㅣ No.138271

예전에 예비 신학교 시절에 같이 공부한던 친구가 있습니다. 이분은 현재 신부님이세요 ..저는 아시겠지만 떨어졌고 이 친구는 합격을 하였습니다.

 

이 친구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나름 잘 어울리고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는 친구였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그리고 얼굴도 잘 생기고 키도 큰 친구였습니다.

 

같이 있는 저는 좀 많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일 것 같지만 그러나 그 친구는 항상 먼저 다가왔습니다. 그 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사목활동도 잘할 것입니다. 인내심도 있는 친구이니..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의 제자들을 친구로 명명하십니다. 나의 제자, 종속의 관계로 생각하지 않고 평등의 관계로 말씀하십니다. 아니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은 섬김을 보여주셨습니다. 겸손과 섬김입니다. 인류 구원을 위하여서 당신은 자신의 것을 비우고 아버지의 뜻을 받아 들이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시고 그것은 우리 인류를 위해 당신 친히 가신 것입니다.

 

어버지와 사람들을 위한 당신의 겸손의 자세요 섬김의 자세입니다. 친구라는 말을 들어보면서 천국의 모습이 보여지네요 ..천국은 높고 낮음의 관계라기 보다는 주님을 중심으로 동일한 거리에 모두 평등한 관계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는 그런 관계인것 같습니다.

 

당신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 보는 것이 아닌 동일한 눈높이에서 동일한 위치에서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이 행복한 공동체가 천국 같습니다.

 

흔히 스승과 제자 사이에도 자신의 비법을 모두 전수하는 것이 아닌 나름데로 각자가 살아가는데 그런데 주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모두 거져 주십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많은 열매가 맺기를 기원하십니다.

 

헌신하시는 분이 주님이십니다. 내것이라고 주인행세 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을 모두 주신분이 주님이십니다. 이것은 우리도 그와 같이 하라는 말씀입니다.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어라 그리고 겸솜히 섬겨라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종으로 여기지 말며 친구로 받아들이고 행복을 같이 나누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님과의 일대일의 관계가 잘 정렬이 되어야 합니다. 그 거리가 잘 정렬이 되면 그 다음은 우리이웃과 정렬도 등거리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주님과 나의 거리와 나와 이웃의 거리는 같은 거리 입니다.

 

어찌 보면 정 삼각형의 모습이 주님, , 이웃의 관계 같습니다.

 

오늘도 주님이 보여주신 것 처럼 겸손히 섬기고 사랑을 나눌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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