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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몸에 밴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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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cph] 쪽지 캡슐

2020-05-26 ㅣ No.945

 

몸에 밴 어린 시절

 

 

 W. 휴 미실다인 지음   |   이석규, 이종범 옮김   |   22,000원

 


 

어린 시절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15년간 심리학 분야 스테디셀러

  한때 우리가 거쳐 온 어린 시절은 까마득한 옛날의 일이 아니라 어른이 된 지금도 생활 습관이나 직장 생활, 대인 관계, 결혼 생활 등 모든 면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어른스러워지려고노력하면서 어린 시절을 쉽게 무시하거나 잊어버린다. 바로 여기서 많은 어른들의 고민과 불행이 시작되곤 한다. 도서출판 일므디에서는 과거에 거쳐 온 어린 시절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몸에 밴 어린 시절을 개정하여 출간했다.

  이 책은 초판 출간 이래로 약 15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다. 그만큼 내용 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았으나 번역 투가 남아 있어 아쉽다는 평이 있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자연스럽게 읽히는 데 중점을 두고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표현을 다듬었다.

흔히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들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매년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만,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그다음 해에도 똑같은 목표를 세운다. 그 이유는 내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바꾸고자 한다면 몸에 밴 어린 시절을 반드시 읽어 보기를 권한다. 우리 몸에 깊숙이 배어 있는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진정한 어른으로서 이전과 다른 삶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전문적인 정신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는 정상적인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당면하는 문제들, 원인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깨닫는다면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룬다."

- 본문 중에서

 

 

고민과 불행의 원인이 되는

내재과거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법

  이 책에서 다루는 가장 중요한 개념은 내재과거아(內在過去兒, inner child of the past)’. 어른이 된 지금도 우리 삶 안에 그대로 남아서 영향을 끼치는, 과거에 거쳐 온 어린이의 모습을 뜻한다. 우리는 자주 내재과거아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기도 하고, 각자 자신의 내재과거아에게 부모로서 행동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이 일상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문제의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어릴 적에 강압을 받으며 자란 사람의 내재과거아는 부모의 끊임없는 지시에 반항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꾸물대는 행위를 택한다. 그래서 어른이 된 후에도 시작한 일을 잘 마무리하지 못하며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곤 한다. 이러한 감정을 없애기 위해 자신에게 더 화를 내고 호통을 치면서 내일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낱낱이 적어 보지만, 번번이 아무 일도 해내지 못하고 만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이 세우는 계획은 자신의 부모가 했던 지시처럼 결코 달성할 수 없는 것인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기대할 수 있는 바를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안목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을 더욱 가치 없는 존재라고 믿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부모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태도를 완벽주의, 강압, 유약, 방임, 건강 염려증, 응징, 방치, 거부, 성적 자극 등으로 나눠서 낱낱이 분석하고 다양한 사례를 곁들인다. 현실에서는 이러한 태도들이 혼합되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각각의 태도를 순수한형태로 기술하여 우리의 어린 시절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내재과거아가 있다

  내재과거아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남아 지속된다. 우리 삶 곳곳에 이 내재과거아의 흔적이 남아 있다. 우리는 이미 이러한 내재과거아를 나름대로 다루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내재과거아가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성과 없이 지쳐 버리곤 한다. 특히 어린 시절의 감정을 뿌리 뽑으려고 애쓰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우리의 내재과거아는 어른이 된 지금도 어린 시절에 익숙했던 분위기에 맞춰 살게 하려고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려서부터 지녀 온 친숙함에서 오는 안정감을 얻는다. 예를 들어 어릴 적 부모에게 강압을 받고 자란 사람의 경우, 어른이 되어서도 배우자가 자신을 강압하도록 이끌고 자신은 그에 대해 꾸물거림으로 대응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린 시절 부모의 태도가 어떠했는지 살펴보면서 현재 우리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재과거아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때때로 내재과거아에게 제한을 가해야만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할 때에만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 벗어나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새로운 부모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

  자신의 유별나고 모난 부분이 그저 성격이나 고집 탓이려니 여길 때가 많다. 하지만 어느 하나도 이유 없이 생겨난 것은 없다. 몸에 밴 어린 시절은 우리 안에서 여전히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내재과거아를 파악하고, 자기 자신에게 정중하고 상냥한 부모 역할을 함으로써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준다.

  개인의 불안이나 갈등을 다룬 책들 가운데는 현재 모습을 성찰하고 현재의 삶에서 해결책을 찾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 책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파악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안목을 제시한다. 물론 내면에 존재하는 어린아이를 개념화한 심리학 도서가 이제까지 여럿 있었다. 그러나 몸에 밴 어린 시절만큼 종합적으로 통찰하는 책은 드물었다. 다소 두꺼운 편이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통찰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몸에 밴 어린 시절은 이미 15년간 수많은 독자들에게 반드시 읽어 봐야 할 도서로 인정받았다. 이 책은 어린이 정신 건강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저자가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우리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게 이끌어 준다.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이나 앞으로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자녀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들이 읽으면 더욱 유용할 것이다. 대학교 심리학과 교양 도서로 선정될 만큼 이해하기 쉽고 내용 면에서 충실한 책이므로 누구나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일은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부모의 태도로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다시 떠올리는 것조차 힘들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그 상처를 어찌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곤 한다. 하지만 상처받은 내재과거아를 다루는 일이 반드시 고통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부모 역할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어른으로서 살아가는 능력을 새롭게 발견하기를 바란다.

 

"당신은 내재과거아에게 상냥하면서도 때때로 단호하게 제재를 가하는 의식 있고 적극적인 부모 역할을 함으로써, 어느 누구도 당신에게 해 줄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다. , 당신 자신을 위해 새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법을, 당신과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 도서 상세 보기: https://bit.ly/2X1wy1r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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