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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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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찬 [andreaphc] 쪽지 캡슐

2020-12-14 ㅣ No.22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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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 12. 04.) 

 

"곡수 앞산길 산자락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오늘밤 태풍과 폭우로 매우 위험하오니, 

아래 마을 회당으로 대피하시기를 권고합니다." 경고 방송이 며칠을 두고 계속하였다.  

 

지난 여름  폭우와 태풍으로 주변 산골의 일부 가옥이 산사태로 매몰되어 여기저기서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는 보도가 꼬리를 물자, 지방 자치단체의  방송과 문자송신 경고가 계속되었다. 양평본당 관할의 50여년 역사를 지닌 곡수리 공소에서 20여년 전에 건축한 성당과 교육관 건물이 뒷동산 절개지에서 2~3m 내외로 너무 가까이 50 여도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서, 이미 2회에 걸친 산사태 토사가 건물 벽에까지 닥쳐서 위험해지자 가난한 시골 신자들 힘으로는 공소 성당 건축도 힘에 겨워, 20여년 전, 김영수 요셉 회장과 김복수 요셉 회장, 등 얼마 안되는 가난한 신문 교우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힘을 합쳐, 양평본당의 후원을 받아가며, 공소 성당과 교육관 건물은 기적적으로 마쳤으나, 주변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예방조치까지는 감히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리하여 폭우와 산사태로 위급해지자, 양평군에 간청하여, 군에서 지름 0.5m X 길이 1m의 구식 돌망태로 15m 길이 5단을 우선 위험지점에 임시 설치하여, 위기를 모면하고, 재정사정이 빈약한 산간 지역 군의 그나마 고마운 그 도움으로, 그래도 몇년간은 산사태로 천주교회 성당 건물에서 폭우시에 산사태로 인한 생매장의 인명피해까지 있을 수 있는 위급한 상태에서 아슬아슬하게 폭우때마다 조마조마하며 지내었으나, 이제 금년에는 한계에 다달아서, 산사태 지점이 추가로 점점 확대되어 가자, 드디어 수원 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허락으로, 교구 관리국(관리국장 황현 신부)에서 손을 대기에 이르렀다. 

 

아직도 우리 시골에서는 돌망태 공사가 그리 흔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토사가 밀려내리는  산사태 지역에서는 돌망태가 물이 쉽게 걸러서 새어나가고, 돌무게로 토사를 멈추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욱이, 정신적인 차원에서도  우리에게 주는 교훈적인 면이 없지 않다. 진흙은 한데 모으면, 한덩이 흙덩이가 될 수 있지만, 자갈이나 잔 돌들은 한데 모아도 한덩이 돌이 될 수 없다<세잌스피어>

 

그런데, 돌들을 한데 모아서 한덩이 큰 돌덩이가 되도록 해주는 강철로 엮겨있는 철사 덕택으로, 물은 빠지게 하고 흙은 걸리게 하는 한덩이 돌을 만들어주는 것이 돌망태다. 장단점이야 다 있겠지만, 작은 돌들을 하나씩 모아서 한데 묶어서 크나큰 한덩이 돌처럼 여러 기능을 하게 하는 것이 돌망태다. 민주국가의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이 작은 하나의 돌과같이 각기 혼자서는 별로 힘이 없어도, 강철같은 정신력으로 한데 모이면 크나는 한덩이 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다.

 

성당 남쪽 산의 절개지 동서의 길이 약 30여 m와, 동쪽 산의 절개지 약 27m 내외 양쪽 모두 급경사 50여 도 내외가 되는 절개지 하단에는 그래도 그 어렵던 시절 30cm 두께로 약 1m 높이의 옹벽 콘크리트를 설치하여 당장 급한 토사를 막는 기초가 있어서 위험을 막는 큰 힘이 되었다. 이를 기초로 하여, 이번에도 하단 폭 2m X 높이 1m X 길이 1.5 m 강철망을 연결한 X 길이 4.5m 의 강철망 속에 홍천지역 채석장에서 나온 강한 돌덩이를 채우고, 2단, 3단까지 축조하여 매우 튼튼한 산사태 방지시설이 마침내 이번에 완공되었다. 천주께 감사를 !!

 

지난 8월부터 수차에 걸친 측량과 설계, 등을 거듭하다가, 마침내 (주) Next 종합 토건회사가 맡아서, 지난 11월 23일에 착공하여, 우선 약 3일간 불편한 작업로 작업과 작업장 정지작업을 하고, 공사현장 감독 이사의 지휘를 따라 몇명 안되는 인력들이 역량을 총 집중하여, 12월 11일에 본 공사를 무사고로 마쳤다. 천주님께 감사를 ! 

 

그동안 중장비 3대(포크레인 02 와 이른 바, 6W 포크레인덤프 트럭, 등이 각각 1대씩)와  시공 관리이사(조경운 이사), 교구공사 감독관(김태영 감독), 외에 기술 인력 약 5~6명 내외와 관람객(변기영 몬시뇰, 장희복 공소회장, 등) 3명, 후원 봉사 직원(고옥자, 허관순) 2명 등이 동원되어, 착공한지 2주일(14일)여 만에 위험한 돌망태 공사가 비좁은 난공사의 악조건 속에서도 아무 사고없이 마치게 되었다. 날씨도 아주 한몫을 하며 봄날씨처럼 우리를 도왔고, 뒷마무리하는 12월 13일, 대림 제3주일에는 금년 첫 함박눈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경까지 퍼부었으며,감독관과 천사적인 기술을 지닌 02 포크레인 기사의 봉사로 아주 깔끔하고 깨끗하게 돌망태 공사 현장이 아담하고 예쁘다고 보는 이들마다 감탄할 정도로 뒷 마무리를 잘 하여 주었다. 

 

아주 적은 최소한의 인력으로 오손도손 일하는  이들이, 돌망태에 넣는 돌덩이를 20톤 트럭 20여대 분량을 소비하였고, 중장비 3대가 역시 20여일간을  4, 5명의 시골 마을 자매님들과 함께 무사고로 끝까지 공사를 마쳐주었다!  주님, 이들의 근무 현장과 이들의 가족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내려주옵소서. 

 

노동의 댓가로만 살고, 노동의 댓가만큼만 살 수 있는 것을 만족히 여기는 이 분들의 앞날에 하느님의 손길이 늘 함께 하여 주옵소서 !<보다 상세한 기록은 작업 사진과 함께 추후 알려드립니다.> 주, 성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리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는 난국이지만, 지난 12월 12일, 통제된 인원들만이 개인적으로 또 산발적으로 참석하는 준공감사제 례를 바쳤다. 전 공소회장 한기수 총무가 붉은 팥 찰시루떡 1말을 해오고, 성모회장 카타리나 자매님이 감주를 만들어 한 양동이를 아드님과 함께 가지고 와서 봉사하였다. 이미 공사중에 다녀가신 양평본당 주임 노성호 신부님이 이번에는 본당 수녀 2분도 동행, 참석하였다. 서울 쪽 아랫 마을 개군면과 한강 가의 대신면에서도 수십명씩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그래도 교회와 사회의 엄격한 통제하에서, 위생 수칙을 엄수하며, 불편하고 부족한 정성으로나마 우리는 천주님께 감사의 예는 궐하지 않았다!

 

3주에 한번씩 병원에 다니랴,,, 위험한 돌망태 공사 현장을 지키랴,,, 한 셋트가 되어 3명 직원들도 모두 거의 매주 병원을 다니느라고, 분주하였다. 그런데 어느새 관람객이 아닌 자타가 묵인하며 공인하는 감독관 보조원처럼 되어서, 안전사고 위험을 미리미리 알리고 경고하느라, 이제는 너무 고단하고 피곤하여 허리도 아프기 시작하더니만 또 아프고,,,하지만,,,! 

 

2020년 말의 금번 피할 수 없는 이번 돌망태 자칭 공사감독 조수라도 된듯, 그러나 아마 마지막 일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번번이 이제는 일을 그만 해야지 하면서도,,,! 그러나 팔자에 쓰여 있기나 한듯지나간 50여년 간의 공사현장의 사제 인생을 무사고로 살고 가게 해 주시는 주님의 특은을 감사하며오늘도 어제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그냥 마냥 하루 해를 넘기며 살아가노라니, 어느덧 이제 팔순을 넘긴 시골의 늙고 낡은 의 머리에도 조금씩 희끗희끗한 흰머리 카락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관계 사진은 추후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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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 1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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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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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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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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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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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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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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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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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 양평본당 주임 노성호신부님과 함께 동편 돌망태 공사 3단 현장을 함께 살펴보는 변기영 몬시뇰.(2020. 12. 05. 오후)20201205_160806몬시뇰과 노신부.jpg

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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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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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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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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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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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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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 백발의 용문산 자락 우두산 산신령님이 하산하신듯한 장희복 제노, 곡수리 공소 현 회장과, 일귀신들도 무서워서 도망가야만 하는 공사현장 시공관리이사(넥스트건설 주식회사), 1당 3역의 조경운 이사(2020. 12.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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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 2020. 12. 13. 공식 단체 미사도 없는 시골의 대림 제3주일에 곡수리공소 성당 뒷동산 산사태 위험 지역 예방 돌망태 공사를 둘러보며 감탄하는 교우들. 사진을 보면서 우편에서부터, 장희복 곡수공소회장, 변명근, 김가타리나 부인회장, 변기영 몬시뇰, 변경근, 정일양 미카엘 곡수리 공소 복사단장, 공소 평일미사 개근 참석자 나베드로, 일행이 돌망태 공사가 끝난 직후 서남단 종점에서 !<20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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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 양평본당 주임 노성호 신부님과 본당 수년님들이 산사태 위험지역 곡수공소 성당 둘레 동남방의 돌망태공사를 살펴보며,

Servus Dei (하느님의 종) 殉敎者 權日身 沙右居士紀念書齋에서 변몬시뇰과 함께, 성탄을 앞두고 코로나사태의 난국 돌파 사목노선을 연구하며 염려하고 있다. <2020.12.12. 본당 공식미사를 안드리는 대림 제3주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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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성당 산사태 방지 위험한 돌망태 난공사가 [코로나시국 대난리통]에도 무사고로 완공!! 금년 은총의 첫 눈, 함박눈이 소리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요히 내리는 가운데, 02 포크레인 최인로 기사(부원건설중기)가 최종적으로 폭설을 맞으며 무사고의 공사를 마치는 기쁨으로 뒷 마무리를 하고 있다. <2020.12.13. 오전 10시 4분)>  

하늘이 내리는 은총의 瑞雪(서설)은 고요하고 거룩한 성탄 밤처럼 포근하고 조용하다 !

 

변기영 몬시뇰 사랑방 Msgr. Peter Byon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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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변기영몬시뇰사랑방.kr  또는  www.msgr-byon.org     www.msgrpeterbyon.org 의 알림.기별.시문에서 퍼온 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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