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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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흐,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 리처드 용재 오닐, 신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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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10-16 ㅣ No.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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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위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의 제 2 바이올린 자필 악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바흐 특유의 거의 8자 비슷하게 높은 음자리표를 그린 것과

악보 첫머리에 조표를 붙이지 않고 임시표로 악보 마디마다 시 플랫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바체라는 템포도 바흐가 애초에 처음으로 써놓았나보군요.

 

이 협주곡은 바이올린을 배우시는 분들이

두바협'이라고 줄여서 많이 부르는데 듣기에는 좋아도

연주하기에 기본 포지션과 3 포지션 외에도 2포지션 등 어려운 부분이 많이 나와서

학습자에게 애증의 양면을 가진 곡이기도 합니다.

 

바이올린 교본인 스즈키 교본의 4권과 5권에 나오지요. 

이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포함하여

바흐는 2곡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협주곡까지 하면

모두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겼습니다.

 

이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흐가 33살이던 1718년 쾨텐 시대에 작곡되었습니다.

당시 궁전에서는 '조화의 영감' 등의 비발디의 협주곡들이

유행하여 즐겨 연주되었는데 바흐는 존경하는 비발디의 협주곡들을

열심히 연구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이 1악장에서는 한 성부의 주제를 다른 성부에서 모방하는 카논(Canon)풍의 대위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레미파솔라 레 도# 라 미 솔 파 레 도~'의 첫 주제가

제2바이올린으로 먼저 제시된 다음 조금 뒤에

제1바이올린이 곧 따라서 같은 주제를 5도 위 선율로 '

라시도레미 솔# 미 시 레 도# 라 솔~' 하고 반복합니다

 

이러한 주제는 이 1 악장에 모두 다섯 번 정도 나옵니다. 

이처럼 두 대의 바이올린이 서로 선율을 엄격하게

모방하는 것은 바흐의 푸가기법의 전형입니다. 


이 협주곡을 연주한 명반이나 명연주는 무척이나 많지만 메뉴인이

제 1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오이스트라흐가 제 2바이올린을 연주한 위의 동영상도 볼만합니다.

개인적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는

오이스트라흐의 음반을 가장 좋아하기에 흥미롭게 들은 연주입니다.

나중에 오이스트라흐는 아들인 이고르 오이스트라흐와

다시 한 번 이 협주곡을 음반으로 내어놓아 명반으로 만듭니다. 

 

                                                                                                 

 

 Bach Double Violin Concerto - Yehudi Menuhin And David Oistrakh.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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