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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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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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1-12-26 ㅣ No.151836

오늘 복음을 묵상하여 보면서 여느 집안의 풍경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집안 식구들과 같이 친척들의 집에 방문 후에 집으로 돌아가는데 당연히 이들 예수님은 같이 따라 올 것으로 생각하고 돌아가는데 그런데 집 가까이에 와서야 예수님이 이탈하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니 내 아들 예수가 어디에 갔지 하면서 예수님을 찾기 나선 성모님입니다. 그래서 다시 역순하여서 다시 돌아갑니다. 그런데 성전 안에서 보니 예수님이 성전의 학자들과 같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똑똑하다는 것 보다는 여느 어머니와 같이 한소리 합니다. 어찌 된 것이야? 내가 널 찾으려고 아버지와 함께 찾아 헤메다. 그러나 너가 없기에 그런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사오정 화법으로 유명합니다. 아니 내가 아버지의 집에 있는 데 왜 찾아 다니시면서 애를 쓰냐고 합니다. 부모에게 화를 돋우는 장면입니다. 그런데도 성모님은 이를 듣고 아무런 화를 내시지 않고 자신의 가슴속에 묻어 두십니다. 이 장면만 보아도 참 성모님과 예수님, 요셉성인의 성가정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성가정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모습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성가정이라고 말을 하면서 나름 성가정 축일이라고 하고 기념합니다. 진정으로 성가정이라는 것이 무엇일지? 그런데 유심히 바라보면 성가정이라는 곳, 요셉, 성모님, 예수님에게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주님을 중심으로 모시는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으로 성모님과 같이 사는 것을 포기하려 하고 또한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끝내려 하는데 꿈에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나서 순종합니다.

 

성모님은 천사가 나타나서 성모님에게 일어날 것일 전하여 주는데 그런데 성모님은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라고 말을 하고 주님에게 순종합니다.

 

이와 같이 순종하는 모습,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 이들이 성가정의 주역으로 혹은 모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성가정이라는 것은 주님을 중심으로 주님의 뜻을 찾고 그 안에서 성화되어 가는 공동체가 성가정입니다.

 

그 성가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모습을 요합니다. 주님이 중심인 공동체 그 속에서 각자의 색깔이 분명한 공동체 입니다. 조화롭고 화합이 이루어진 공동체, 주님이 중심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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