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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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수요일(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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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로마노 [rlawhddjq] 쪽지 캡슐

2022-04-27 ㅣ No.154698

 

 

 

20220427일 수요일

[] 부활 제2주간 수요일(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오늘 복음에서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316절에 따르면,

성부께서 성자를 통하여 구원을 실현하시는 까닭은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구원은 성자를 믿는 이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십니다.

 

보통 신약 성경 본문들에서 하느님의 심판은 인류 역사의 끝에 일어나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성자를 통한 성부의 계시를 인간이 거부할 때 이미 심판이 이루어졌다고 선포합니다.

성자를 통한 성부의 계시는 악을 저지르는 자의 민낯을 드러냅니다.

사람들은 성부에게서 온 빛이신 성자를 받아들이느냐, 거부하느냐에 따라 갈라집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고 하시며,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진리를 실천하다라는 표현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다와 동의어처럼 사용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하느님의 뜻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계시를 믿고 그 믿음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실천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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