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화)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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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눈으로/믿음 : 하느님과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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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2-04-27 ㅣ No.154701

 

하느님과의 결합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1세는

언젠가 유명한 천문학자

피에르 라플라스에게

천체도 를 실제와 똑같이

그려오라고 명했다.

라플라스가 완성된 천체도 를

황제에게 가져가자 나폴레옹

황제가 물었다.

"그런데 하느님은 어디 계신가?"

과학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세상을 설명하는 데는 그러한

가설은 필요 없습니다."

하느님은 라플라스의

그림에 존재하지 않았다.

, 하느님은 내 그림에서는

얼마나 차지하고 계실까?

실제와 똑같이 그림을 그린다면

나에게 중요한 모든 것들과

모든 사람들을 그 중요도와

의미의 크고 작음에 따라

크고 작은 원으로 표시를 한다면

하느님의 원은 과연 얼마나 클까?

결국 믿음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믿음만이 하느님을 그림 속에

집어넣을 수 있고 내 믿음의 크기가

하느님의 원의 크기를 결정할 것이다.

그렇다면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을 가지고 행동할 때면

언제나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얼마간 진실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모든 사랑의 관계는 믿음의

행위에서 시작되고

믿음 위에서 성립된다.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하거나 반증할 수가 없다.

당신에게 그렇게 하도록

요구할 수도 없다.

최종적인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의 말뿐이다.

나는 사랑한다는 당신의 말을

믿거나 당신을 믿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

이것은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와 비슷하다.

하느님은 대사제들과구약성서

예언자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당신 자신에 관해서,

우리에 관해서 그리고 우리의 인생과

세상에 관해서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말씀은 간단히

요약한 다음과 같은 진리이다.

, "나는 너희를 사랑 한다 비록

어머니가 자기 뱃속에 있는

자식을 잊어버린다 할지라도

나는 결코 너희를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영원무궁한 옛날부터

너희를 언제나 사랑해 왔다 그것이

내가 너희를 창조한 이유이다 나는

너희 없이 세상을 만들 수 있으나

너희가 없는 세상은 나에게는

결코 완전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생애, 즉 죽음

그리고 부활 밑에 붙어 있는

설명문은 다음과 같다.

"이것이 '내가 너희를 사랑 한다'

고 말했을 때, 내가 말하려고

했던 것이다." '복음'이라는 말은

'기쁜 소식'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의 복음은 우리에게

진실로 '기쁜 소식'을 가져다준다.

, 하느님의 영원하고 조건 없는

사랑에 대한 기쁜 소식 우리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형제자매라는

기쁜 소식 영원한 운명을 갖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이런 모든 것들을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서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고

너무 힘이 들어 믿을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좋아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모든 사랑의 관계는 믿음의 행위에서

비롯하고 그 위에 세워져 있다.

따라서 믿음은 정말로

하느님과의 결합인 것이다.

믿는 힘은 그 자체가

하느님의 선물이다.

여러 세기를 통해서 나에게까지

전해진 하느님과 하느님의 말씀은

내 이해의 암흑을 비춰 주는 광명이고

내 손을 잡아 주는 든든한 손이고

고독한 내 얼굴을 어루만져 주는

사랑의 손길이다.

하느님만이 신자를 만들 수 있다.

하느님만이 나를 진리와 평화의

순간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이 선물을 내가 거부할 수 있다거나,

너무 경솔하게 ""라고 대답하여

일상생활에서 그 선물을 제대로

써 먹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겁난다.

동시에 하느님의 원이 나의 세상

그림 전체를 차지하게 될 때까지

더욱더 많이 하느님의 은총을 향해

마음을 열고, 더욱더 깊이

"저는 믿습니다." 하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할 수 없이 흥분된다.

믿음의 눈으로 (존 파웰 지음)

-정성호 옮김 / 성바오로 펴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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