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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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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로마노 [rlawhddjq] 쪽지 캡슐

2022-06-28 ㅣ No.155967

 

 

 

 

2022년 06월 28일 화요일

[연중 제13주간 화요일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호수에서 풍랑을 가라앉히신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고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 함께 배에 올랐는데,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일 지경에 이릅니다.

그야말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제자들의 혼란과 공포를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배가 뒤집힐지도 모를 참으로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 놀랍게도 예수님께서는 태연히 주무시고 계십니다.

 

이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가 그분을 흔들어 깨우며 말합니다.

주님구해 주십시오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제자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시며 그들의 부족한 믿음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니풍랑이 멎고 호수가 잠잠해집니다.

제자들이 몹시 놀라워하며 말합니다.

이 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완전히 깨닫지 못하였지만,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정체를 보여 주십니다.

 

전통적으로 성경에서 배는 교회를바다는 세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을 항해하는 배로 자주 묘사됩니다또한 바다의 거친 바람과 파도는 세상을 항해하는 교회가 겪는 갖은 어려움과 곤경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겪는 그 어떤 어려움도 당신의 권능과 말씀만으로 다스리실 수 있는 주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녀야 할 것은주님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그분에 대한 믿음입니다.

부족한 믿음이 아닌 온전한 믿음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께 우리의 모든 어려움을 맡겨 드리며 도우심을 간절히 청한다면,

그분께서는 기꺼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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