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I think so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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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Urban Zo
창조주가 인간들에게 만들어 놓은 많은 차이들로 인해, 또는 세상 속의 삶 속에서 인간들 각자가 이룬 됨됨이들이나 결과들로 인해 인간들은 오래 전부터 함께 사는 이웃을 같은 존재로 동일시하지도 않고 같은 인간으로도 보지 않는 기난 긴, 머나 먼, 깊고도 깊은, 높고도 높은 악습들의 굴레들을 본인들이 사는 공동체나 사회, 세상 속에 만들어 놓았다 많은 종교들이 그러한 인간 삶과 세상의 세태는 그럴만한, 그래야만 하는 원리가 있다고, 카톨릭 식으로 말하자면 신의 어떤 섭리가 있다고들 말한다본인들이 믿는 종교의 진리를 빗대어서 말이다 "너희 모두는 한 아버지 슬하에 한 형제들이다" 창조주와 동격인 신이 말했다 그러나 그 신을 믿고 의탁하며 순명하고 사는 주교관과 사제관에 머무는 주교들이나 신부들 조차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 또한 이웃을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같은 인간으로 보는 데에는 많은 차이들이 서로 간에, 서로의 관계나 사이에 있고, 그 다른 차이들로 서로가 같지 않은, 서로가 동등하지 않은, 서로가 같은 선상의 대우나 대접을 받기에는 그 다른 무엇인가가 서로에게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로 그렇다 그렇다면, 그들마저 그렇다면 진정 그런 데에는 신의 어떤 섭리 같은 게 안배되어 있고 작용하고 있는 것인가 인간들은 오랜 역사동안 이웃인 같은 인간들을 '다스리고', '다루는' 통치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인간들의 의식과 감정을 이용하고 조종하는 기술과 방법을 사용해 왔고 그러함에는 위력에 대한 복종과 권력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그러한 시스템과 프레임에 맞추어 살고 적응하는 굴종과 굴복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러함은 지금같이 문명이 발전한 시대에도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세상의 지배자들은 이웃인 인간들을 억누르고 억압하며 지배하려 하지만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산청에는 성심원이라는 성 프란치스코로 시작된 수도회 산하의 시설이 있다 부유한 포목상인 알부자의 아들에서 그 모든 상속 재산을 다 버리고 일약 거렁뱅이, 걸배이로 사는 가난이라는 모질고 부담스러운 삶의 양식을 살며 스스로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자처하고 살았던 그 성 프란치스코 말이다 그 산청 성심원의 구내 식당 밥을 먹는 대부분의 인간들은 밥을 정말로 적게 먹는다 두세 숟가락이면 없어질 밥, 한 두젓가락이라면 사라질 반찬, 그런 식당환경 속에서 나는 그 배의 배, 곱절의 곱절을 먹어 나름 유명해졌다 밥 많이 먹기로 말이다 그래서 나는 그곳에서 사는 인간들과는 다른 어떤 인간으로 낙인찍혔다 그런 것이다 세상 속에서, 인간들이라는 말이다 알고 살아야 할 일이다 성 프란치스코가 누누히 강조했던 평화와 선을 위해서도 말이다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 세상에, 인간들에게 그 좋은 모든 것을 가져 오기 위해서도 말이다 성 마더 테레사도 즐겨 언급했던 성 프란치스코 회심의 결정적 사건은 성 프란치스코가 길가다 만난 나환우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같은 형제로 받아들인 일이다 성 프란치스코 스스로의 말대로 회심 이전의, 회개 생활 이전의 죄 중에 있었던 자신은 나환우를 보면 기겁을 하며 혐오하고 멀리했다고 한다 성 프란치스코 자신에게 그런 나환우를 말이다 성 프란치스코의 입장과 관점으로 보자면 이웃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못하고 같은 인간으로도 보지 않는 데에는 그런 인간들 그 스스로들에게 있는 죄악과 그 죄 중에 있는 그 상태 때문이라는 말도 된다 동북아와 동남아시아 쪽에는 여전히 불교라는 종교가 그 기세를 떨치고 있다 대승불교니 소승불교니 해가며 말이다 대체로 그 불교국가들의 사회적 상태는기형이거나 문제가 많아 보인다 후진국 태국도, G7에 자리잡은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태국은 하이쏘니 로우쏘니 하는 계급적 장벽을 만들어 놓고 그 사회적 프레임을 구축해 그 의식과 정서를 형성해 아직도 절대왕정을 위력적으로, 권력적으로 행사하며 그 활개를 치고 있는 국가로 유명하고 그 저변에는 바로 불교라는 종교의 같잖은 종교적 논리가 그 모든 것을 굳게 뒷받침하고 있다 그런 양태는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곳들에는 정말로 복음이라는 진리를 전파해야 하고 그들만의 세상을 보편적인 인본주의 사회로 변화시키는 일을 이루어야 한다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 평화와 선을 위해서 말이다 서아시아나 중동, 중앙아시아 쪽에는 이슬람이 오랜 역사동안 지배적 종교로 군림해 오고 있다 그들에게 인샬라는 현재 보고 있는 그들 삶의 모습, 그들 사회 관습의 전반이다 챠도르는 그곳 여성들의 숙명이 아닌 인샬라이기 때문에 그들이 버릴 수 없는 삶의 표면이기도 하고 시그니쳐이니기도 하다 그들에게 좀 더 자유롭게 살아도 된다고 해도, 그들에게 오랜 역사동안 정작 중요한 것은 인샬라이다 지하드도 온갖 폭탄테러로 무고한 사상자들의 피가 흘러 넘쳐도, 그들에게는 멈출 수 없는 성전인 것이다 그렇게 인류의 역사는 곳곳에서 이루어져 왔다 스페인은 중남미 전역을 정복했다 그리고 그곳 모두에는 스페인어와 카톨릭이 남겨졌다 대부분이 제3세계의 범주에 묶여 아직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불안불안하고 위태위태하다 멕시코의 감옥소들은 유명하고 중남미 마약 카르텔은 국가권력과 맞먹는 마피아들로 제국적 위력과 폭력을 행사한다 그런 곳에는 그런 어둠이 뒤덮여 있다 그 유명한 마약 카르텔 보스들의 이름도 다 성인들의 이룸이다 그들의 자녀들도 성당을 다닌다 언제나 스스로들의 삶은 스스로들에게 맡겨진 것이다 복음이라는 가장 좋은 선택지도 부자청년처럼 마다하면 그만이다 스스로들의 선택을 제한하거나 강제하지 않는 것은 한처음의 첫인간들로부터 시작된 신의 원리이자 섭리, 곧 진리이다 그 진리로 인해 많은 인간들이 죄악을 저지르고 파멸에 이른다 해도 말이다 생존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세상은 가련한 곳이다 그만큼의 악과 죄가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카톨릭 신자들은 세상 그 모든 악에서 구원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느님 나라에 이르기를 바란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