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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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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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5-05-07 ㅣ No.182014

 

2025년 5월 7일

부활 제3주간 수요일

“변화된다는 것은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변화될 수 있죠?

지금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몸으로 행동하기는

정말로 힘들어요.” 언젠가

어떤 분에게 들었던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변화되는 것이 가장 힘들까요?

아니면 변화되지 않는 것이 힘들까요?
잘 생각해 보면 변화되지 않는 것이

더 힘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은 계속 변하기 때문입니다.

10대의 ‘나’와 50대인 지금의

‘나’는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세포부터 시작해서 외모까지

10대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정말로

많이 다릅니다. 심지어 성격까지도

많이 변했음을 깨닫습니다.

몸 자체부터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변화는 불가능한 일이

되지 않습니다. 변화의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깨닫습니다. 변화되고

싶은 방향만 분명하면,

변화는 가능한 일이 됩니다.

운동을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움직이는 것 자체가 자기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종합검진에서 아주 안 좋은 결과를

받은 것입니다. 그때부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우선 하루에 만 보씩 걷기로 했습니다.

귀찮고 힘들었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꾸준히 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건강을 찾을 수 있었고, 삶에 커다란

활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변화되지 않는 사람이
더 대단하지 않을까요?

계속 변화될 수밖에 없는

자연적인 현상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충분히 변화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만드셨음을 믿으십시오. 이를 통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구원의 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스스로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믿으라고 하십니다.

아버지의 뜻이 아들을 보고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뜻은 이런 믿음을

통해 우리 모두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믿기 어렵다고 합니다.

믿어도 도대체 무슨 변화가 있느냐는

것이지요. 단순히 성당 나가는 것으로

믿는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알아야 믿을 수 있습니다.

길에서 모르는 누군가가

“이거 드세요.”라면서 포장도 없는

빵을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맛있게 드실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여러분이 잘 아는 분이

주는 것이라면,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맛있게 먹을 것입니다.

믿음은 아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단순히 믿음을 성당

나가는 것에 한정 짓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바로 주님을 알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합니다.

알려는 노력을 통해 자기 안에 커다란 변화가

이루어짐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호레이쇼, 하늘과 땅에는 자네의 학문이

꿈도 꾸지 못할 사실이 수두룩하다네.

(햄릿 1막 5장 중)

사진설명: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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