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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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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7일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우리나라는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안전한 나라입니다. 일반 치안이나 범죄율이 매우 낮으며, 해외 여행자들의 경험담을 보면 총기나 강도 사례가 거의 없으며 소매치기조차 없다고 소개합니다. 심지어 카페에 휴대전화를 놓고 가도 그 누구도 가져가지 않는 정직한 나라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국제 안전 지표에서도 늘 상위권입니다. 이렇게 안전한 나라인데도, 솔직히 약간 음침한 곳에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 뒷골목에서 깡패를 만나서 매 맞고 돈 빼앗긴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50원밖에 없다고 ‘열중쉬어’하고 맞았습니다)그 기억 때문에 지금 뒷골목이 안전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가고 싶지 않습니다. 뒷골목만 들어서면 그때의 일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자그마치 40년도 더 넘은 일인데도 말입니다. 부정적인 일이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자기 삶에서 지울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 보시니 참 좋은 세상인데, 부정적인 기억이 그 좋음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긍정의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 되며, 이미 온 하느님 나라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에 긍정의 뉴스가 가득했으면 합니다.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뉴스가 사라지는 세상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들은 예수님의 놀라운 표징으로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놀라움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의 위대함’ 에만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이런 놀라움은 또 다른 부정적인 놀라움에 지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영광의 순간 뒤에 십자가의 길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십니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루카 9,44)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으로 사람들은 모두 부정적인 마음으로 변하고 맙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떠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의 구원이 열린 것이지요. 영광스러운 기적만 바라보려 하면, 어느 순간에 부정적인 마음으로 변하고 맙니다. 주님의 가려진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루카 9,45 참조) 주님께서는 어떤 순간에서도 주님의 뜻을 찾을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십자가라는 고통과 시련이 주어지는 순간에서도 주님의 뜻을 찾는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힘차게 이 세상을 살 수 있습니다. 구원의 길에 확실하게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의 휴식이 쓸데없는 시간 낭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휴식은 곧 회복인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