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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20.월)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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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월.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루카 12,20)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지를 묻게 됩니다. 잠시 머물다 가는 우리의 시간입니다. 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지혜의 시작입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유한성의 삶입니다. 죽음을 잊지 않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지금’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내일을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느님 손 안에 있습니다.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모든 것은 결국 하느님께 되돌려 드릴 하느님의 것입니다. 미루어야 할 시간이 아니라 지금 사랑하고 나누어야 할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리는 내일을 위해 재물을 쌓았지만 우리에게 내일은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생명은 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임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마련해 두고 오늘 우리가 쌓는 모든 것은 결국 하느님께로 돌아갑니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은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 돌아가며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 맡겨집니다. 우리가 마련한 모든 것은 결국 하느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마음만을 남기고 떠나는 우리들이길 기도드립니다. 하느님만이 우리 삶의 주인이시며 궁극적 최종 의미이십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