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 (수)
(녹)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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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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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5-10-20 ㅣ No.185706

예전에 이모님의 아들이 10년 동안의 횟집 종업원 생활을 청산하고 부모님으로 부터 재산을 받아서 회전 초밥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된 이후로 아주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이모부님과 이모님이 돈 잘버는 아들 하나만 최우선하는 것입니다. 다른 자식의 발언권이 없어 졌고 그 돈 잘버는 그 회전 초밥집 사장인 아들이 모든 것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막내인 이 사장이 집안에서 모든 것을 좌지 우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형을 하인 취급하고 그것을 이모와 이모부님이 방관하고 넘어갔습니다. 급기야는 이모부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말씀이 형제간의 우애를 당부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 유언도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이모는 더 비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돈이면 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던 막내 동생이 치매 걸린 이모님을 요양원에 보내고 그곳에서 코로나로 돌아가셨습니다. 이모부님 살아계실때는 이모님이 나름 자식들에게 대접을 받았지만 이모부님 돌아가시고 나서 이모님은 찬 밥신세가 되신 것입니다. 작은 자식에게는 부담스런 존재이고 큰 아들은 이전에 작은 자식을 최우선하여서 모자간에도 의절되어 있었고 딸인 누나는 어머님을 작은 동생에게 모두 책임 전가하여서 그래서 이모님은 요양원에서 불쌍히 돌아가신 것입니다. 돈을 최우선시 하여서 결국은 집안이 파국으로 몰고간 사례입니다. 그 작은 동생 아래서 사업을 배운 것이 저의 동생입니다. 제 동생도 돈을 최우선시 하는 사람이라 그 사장 동생과 제 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최 우선하는 사람이고 제 어머님도 제 동생이라면 최우선하는 분입니다. 그러니 저의 집도 마찬가지로 많은 풍파가 있었지요. 돈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돈으로 자신을 하느님의 위치에 올려놓으려는 마음으로 결국은 자신도 파국으로 가고 주변도 파국으로 몰고 갑니다. 오늘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재산으로 자신을 최우선의 위치에 올려 놓고 자신의 안전과 자신의 행복을 자신이 좌우 할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이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인생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회전 초밥집 동생 사장도 요 몇칠전에 대장에서 다량의 혈변이 나와서 자신이 운영하던 회전 초밥 집을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건강에서 심각한 위기가 다가오니 모든 것을 접고 조용히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죽음은 언제 어떻게 올 줄 모릅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죽음도 앞에 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기에 자신의 죽음도 받아들고 조용히 하느님 찬미드리며 죽어 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죽음이 어느날 갑자기 오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돈에 집착하여 있기에 영혼은 맹인이 되어서 그런 절망적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영혼의 시계는 멈추어 있기에 어느날 갑자기 죽음이 나에게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영혼의 시계가 잘 작동한 사람은 죽음의 시간도 잘 알고, 그것을 친구처럼 받아 들이고 잘 걸어가서 선종합니다. 중심을 하느님을 중심으로 걸아가는 이는 복된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선종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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