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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5-10-30 ㅣ No.185939

어려서 부터 몸이 많이 아팠습니다. 크게 어디가 병이 있던 것은 아닌데 잔병치래를 했습니다. 그래서 몸이 허약해서 부모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학교나 다니겠어? 사람 구실이나 하겠어?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몸이 부실해서 항상 어디를 가던지 좀 왕따 이었습니다. 군대나 가겠어 라는 사람이 저입니다. 그러나 당당히 병장 제대를 하고 나왔고 학교는 대학 교육만 5곳에서 공부를 한 사람입니다. 나름 사회에서 제 손으로 돈을 벌어가면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저에게는 아킬레스건이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 커서 어른이 되어서도 항상 왕따의 대상이 저입니다. 어려서는 몸도 약하고 공부도 못해서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데 커서도 마찬가지로 왕따의 대상입니다.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공부도 하고 나름 돈도 모아 놓은 것이 있는데 그러나 나름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기를 싫어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조용히 있고 싶은 것이 저입니다. 그런데 묵상을 나눈지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의 목적 지향적인 삶이 많이 없어졌고 돈과 성취욕은 없어지고 나름 지금은 주님이 중심되는 삶으로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많은 부분에서 인간적인 것과 부딛힘이 있게 됩니다. 어려서의 왕따는 인간적인 편견에서 오는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의 부딛힘은 영성과 이성의 부딛힘이라고 봅니다. 아마 더 커질 것입니다. 예수님이 공생활을 하면서 세상 세도가와 부딛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딛힘이 영성과 이성(육의 세상)의 부딛힘입니다. 영성의 세상을 맛보지 않은 것이 영성을 억누르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의 말씀입니다. 육의 왕인 헤로데가 영적인 근원이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악을 피하지 않으시고 죽음을 받아 들이십니다. 그 악을 악으로 인정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근원을 향해 걸어가십니다. 그 근원은 주님은 죽음도 삶도, 부활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증명하신 분이고 그 모든 것의 주도권이 예수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파스카의 신비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저들을 살려 내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것을 했다. 그러나 저들은 마음이 완고해서 나의 성의을 알아 보지 못하였고 그들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 그래서 악을 악으로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고자 하는 바대로 놓아 주신 것입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안에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이 있고 영과 육이 분명히 부딛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승리하지 않으면 육에 사로 잡혀서 육의 길을 걸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온전히 주님을 믿고 온전히 주님을 내 중심으로 모시고 살아야 겠습니다. 그것이 구원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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