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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도출판사]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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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도출판사 [bundopress] 쪽지 캡슐

2025-10-31 ㅣ No.2012

 

 

 

 

동정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동정』은 동정생활의 탁월함을 찬양한 작품이다. 381년 부제품을 받은 요한은 당시 ‘안티오키아 사회의 극단적 금욕주의’, ‘동정을 반대하는 그리스도교 신자들’, ‘동정생활을 지향하거나 살고 있는 동정녀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동정생활을 가르쳐야 할 필요를 절감했고, 이를 위해 바오로 사도의 코린토 1서 7장을 주해했다. 그렇지만 주해자라기보다는 청중을 설득하는 설교자의 자세로 작품을 써 나갔는데, 그 탁월한 결과물이 바로 『동정』이다.

 

 

동정생활의 탁월함을 향한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찬양!


 

『동정』에 대하여

『동정』은 4세기 후반기에 안티오키아와 콘스탄티노플에서 사제이자, 주교이며, 수도승, 예언자, 그리고 순교자로 살아간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의 저작으로, 당시 동정에 대한 혐오에 맞서 그 금욕생활의 탁월함을 찬양하는 작품이다. 381년, 고행 끝에 안티오키아로 돌아와서 부제품을 받은 요한은 ‘안티오키아의 극단적 금욕주의자들’, ‘동정에 반대하는 그리스도교 신자들’, ‘동정생활을 지향하거나 이미 살고 있는 동정녀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동정생활을 가르쳐야 할 필요를 절감했고, 이에 바오로 사도의 코린토 1서 7장을 주해했다. 그렇지만 주해자보다는 청중을 설득하는 설교자의 자세로 글을 써 나갔고, 그 값진 결실이 바로 『동정』이다. 여기서 요한은 가상의 대화자를 상정하고 그의 반론에 답하는 소피스트의 수사학 기법을 설득의 도구로 사용한다.

 

『동정』의 혼인관이 현대 독자에게는 일면 낯설게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이는 4세기 안티오키아 교회와 21세기 교회의 시대적 간극 때문일 것이다. 하느님과 인류의 결합의 상징으로서 혼인이 가진 아름다움과 거룩함, 그리고 성사로서의 혼인의 면모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혼인이 하느님과의 일치에 장애물로 여겨지는 점이 특히 그렇다. 동정을 선택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논리로서는 지나치게 부정적인 논조인데, 그러나 이것은 시대상을 고려하지 않은 현대적 관점의 비판일 것이다. 동정을 찬양하기 위해서는 동정의 반대인 혼인의 단점을 나열하는 것이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시대의 문학 기법 중 하나였다.

 

다른 한편으로 이 논고는 코린토 1서 7장에 대한 긴 주해이지만, 광야 생활을 접고 안티오키아에서 사목 활동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시기에 요한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그 사상은 어떠했는지 엿보게 해 준다. 

 

 

자세히 보기

https://www.bundobook.co.kr/goods/view?no=19875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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