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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까이 있으면 귀한 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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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까이 있으면 귀한 줄 모른다. 시골 어느 중년 부인이 날이 저물어 밥을 지으려 하는데 부엌에 불씨가 없었다. 그래서 이웃 마을에서 불씨를 얻기 위해 등불을 들고 밤길을 나섰다. 십리 길을 헐레벌떡 온 그에게 이웃 사람이 불씨를 주면서 한심하다는 듯 한 마디 "아니, 이 사람아 들고 있는 등불을 두고 어찌 이리 먼길을 달려 왔는가?" 그 소리를 듣고 그는 정신이 뻔쩍 뇌리에 망치로 한방 얻어맞은 듯 내가 왜? 등불을 들고 이 먼길까지 고생을 해 가면서 불씨를 구하려 왔지? 슬쩍 내 몸을 꼬집어본다. 분명 꿈결은 아니였다. 그는 자신이 들고 있는 등불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우리는 이와 같은 어리석음을 비웃고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들 또한 결코 이런 범주에서 자유롭다고 자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불씨를 구하는 사람처럼 나 자신도 등불을 들고서 불을 찾고 있는 실수를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행복과 기쁨 속에 살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지나 않은 지요? 혹시 나는 지금 손에 쥐고 있는 행복을 알지 못하고 멀리서 구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지나 않은지 뒤돌아 볼 일입니다. 어느 성인(聖人)은 인생은 실수(失手)가 전공(專攻)이고, 부족함이 특징(特徵) 이라 했습니다. 또한 인생(人生)을 살아가면서, "제일 큰 잘 못이란? " 내 잘못을 모르는 잘못이라 했습니다. 사랑(love)또한 내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미완성 (未完成) 이라 했던 가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가장 가까이 있는 행복을 찿는 현명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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