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7일 (월)
(백)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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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선 사업과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수호성인 /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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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5-11-16 ㅣ No.18633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녀 엘리사벳은 1207년 헝가리에서 공주로 태어났다.

튀링겐 영주 헤르만 1세는 정략적 이유로 

네 살밖에 되지 않은 그녀와 자신의 맏아들과의 정혼을 제의했다.

그러나 1216년 결혼하기로 약속되어 있던 헤르만이 사망하는 등 어린 나이에 많은 시련을 받았으나

그의 동생 루트비히와 다시 약혼했다.

이렇게 궁정 안에서 많은 이의 시기를 받아 어려웠지만

그녀의 약혼자는 적극적으로 보호해주었고

시어머니가 될 소피아도 친어머니처럼 성녀를 잘 돌봐주었다.

 

교회를 등지고 야망을 빠진 영주가 사망하자

1221년 그의 뒤를 이어 즉위한 루트비히 4세는 성녀 엘리사벳과 결혼했다.

신랑의 나이는 21, 신부는 14살이었다.

그녀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며 자선과 기도생활을 열심히 했고

남편은 성녀를 존중하고 존중해주었다.

성녀는 자녀를 세 명 두었는데, 맏아들은 일찍 죽었고

둘째 딸에 이어 셋째 아들은 유복자로 태어났다.

 

1221년 작은 형제회가 독일에 정착하면서 성녀의 삶은 큰 변화를 겪었다.

그녀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에 대해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작은 형제회가 1225년 아이제나흐에 수도원을 세우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런데 1227년에 남편이 십자군으로 출정했다가 사망하자 두 자녀는 다른 곳으로 보내지고

그녀도 성에서 나와서 주교인 숙부에게 가서 어느 기간 지냈다.

 

그녀의 영성 지도를 맡은 이는 매우 금욕적이며 엄격한 사람으로 그녀를 수도자와 같은 삶을 요구했다.

그리하여 남편의 유해와 유품을 정리해 자녀들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나머지 상당 부분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내놓았다.

그리고 1228년 작은 형제회 제3회 회원이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성 프란치스코의 자선 병원을 세우고 스스로 병든 자

특히 가장 혐오스러운 병에 걸린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평생을 바치면서 

성덕을 위한 자아 포기의 길에만 헌신했다.

 

누구나 놀랄 정도로 가난하고 겸손한 삶을 살았으며 

깊은 사랑으로 모든 이들을 감싸주었다.

이렇게 여왕이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해 직접 음식을 날라주고 

옷을 지어 주는 일 등은 전대미문의 사건이었다.

이런 이유로 그녀는 독일인에게 가장 사랑받았다.

성녀는 선종하기 전에 다시 옛날 거주한 성으로 돌아올 허가를 받았고

그녀의 아들에게 백작을 승계시킬 수 있었다.

 

그녀는 불과 24년밖에 살지 못하고 12311117일 마르부르크에서 선종했지만

오늘날 작은 형제회 재속 제3회의 수호성인으로 높은 공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선종 4년 후인 1235528일 성령 강림 대축일에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그녀를 성대히 성인품에 올렸다.

그녀에게 봉헌된 마르부르크의 성녀 엘리사벳 성당의 기초가 그해에 놓였고

1249년 성인의 유해가 새로 건립된 성당에 안치되자 순례자 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엘리사벳 성녀는 1207년 헝가리에서 국왕의 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신심이 깊었던 그녀는 궁중에서 남부럽지 않게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참회와 고행의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세 자녀를 낳고 뜻하지 않게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자신이 설립한 병원에서 병자와 가난한 사람을 돌보았다.

그녀는 남편이 전쟁에서 사망하자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들어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병원을 세워 직접 병자들을 돌보았다.

그녀는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이자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 받고 있다.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1117](루카 6,27-38)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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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사업,재속 프란치스코회,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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