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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대림 제2주일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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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대림 제2주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마태 3,8) 열매 없는 신앙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입니다. 회개는 단순한 감정의 변화가 아니라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삶의 새로운 방향 전환입니다.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새롭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묻는 은총의 대림입니다. 요한의 회개는 새로운 삶을 향한 우리의 결단입니다. 이와 같이 삶의 변화, 선택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열매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이 맺게 하는 은총의 열매입니다. 하느님께 내어 맡긴 존재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입니다. 회개의 열매란 우리의 존재가 다시 하느님 사랑에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생활 속 사랑의 실천이 그만큼 중요한 생활의 열매입니다. 곧 마음의 변화이며 관계의 변화입니다. 그래서 회개는 회복이 아니라 새로운 존재의 탄생입니다. 참된 회개는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인권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인간 존엄을 보호하고, 공동선을 추구하며, 사회적 정의와 약자를 위한 선택을 통해, 사랑의 문명을 건설하는 신앙의 사회적 실천이 회개의 구체적인 열매입니다. 생활 속에서 합당한 열매를 맺는 은총의 대림 제2주일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회개의 열매는 나날이 성숙하는 우리의 인격입니다. 하루하루 복음의 빛 아래 익어가는 우리의 삶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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