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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서 기쁨으로/ 묵상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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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밤은 길고 세상은 충분히 밝지 않지만 기다림의 심장 한가운데서 기쁨이 먼저 내려앉습니다.
완성이 아닌 약속 속에서 응답이 아닌 침묵 속에서 당신은 이미 가까이 오십니다.
주님, 제가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것이 변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직 길 위에 서 있으나 이미 목적지를 향해 걷고 있음을 오늘은 믿게 하소서.
마침내 환한 빛으로 오시는 분을 기쁨으로 맞이하기 위해 장밋빛 초를 조용히 밝힙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어둠을 걷어내시고 온 누리를 밝히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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