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5일 (일)
(녹) 연중 제3주일(하느님의 말씀 주일, 해외 원조 주일) 예수님께서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셨다.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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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사 때 최소한 하느님께 이것만은 예를 다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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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연 [fisherpeter] 쪽지 캡슐

2026-01-24 ㅣ No.187601

 

내일은 주일입니다. 미사는 평일에도 있고 주일에도 있습니다. 사실 등급을 매긴다는 건 의미가 없지만 공공연하게 우린 의미에 차등을 두기도 합니다. 이건 제 생각도 아니고 신부님들 강론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사실 이 의미를 잘못 이해를 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미묘한 뉘앙스 차이입니다. 사실 저는 이걸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다 중요하지만 아무리 어떤 상황에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주일미사 때만이라도 머리는 감고 미사를 갔으면 정말 정말 좋겠습니다. 남녀 불문입니다. 최소한 세수는 할 겁니다. 저는 목욕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샤워도 하면 좋지만 그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머리 감지 않고 참례하는 분 많습니다. 정말 보기 안 좋습니다. 바빠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설령 바쁘다고 해도 이건 정성의 문제입니다. 딱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머리에 새집을 지으면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아마도 머리를 감겠지만 보고 그렇게 모양이 나쁘지 않으면 대충 물칠 정도 하면 되겠다 싶어 그렇게 해서 오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것도 딱 보면 그렇게 했다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그렇게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제가 얼마 전에 올린 주일에 있었던 일로 글을 올린 글에서도 약간 언급했습니다만 그날 제가 미사 참례하면서 곤욕을 치르렀습니다. 냄새 때문이었습니다. 이 냄새가 어떤 냄새였는지 또 이게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는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냥 사람 몸에서 나는 거라는 것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람은 아무리 마음도 중요하지만 보이는 모습 또한 중요합니다. 그것도 미사이면 이건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하느님에 대한 예의입니다. 비싸고 고급 옷을 입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데엔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단정하고 깨끗하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경우는 옷은 아주 고급 옷인데 머리는 참 가관입니다. 자매님들 같은 경우는 파마이기 때문에 별 표시가 안 나서 그렇게 하는 경우도 여러 번 봅니다. 

 

남자 형제들 같은 경우는 기름진 머리에다가 대충 빗으로 정리를 하고 더벅더벅한 채 옵니다. 어떤 경우는 이런 상태에다가 남녀 불문하고 이상한 향수인지 뭔지는 몰라도 냄새를 가리기 위해 뭔가 뿌리고 오면 이건 더더욱 몸에 체취랑 섞여 더 불쾌한 냄새를 풍깁니다. 그날은 제 주위에 그런 사람이 좀 많았는지 숨쉬는 것조차도 힘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예전에 본당에서도 개코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정말 후각이 끝내줍니다. 아는 분들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개코라고 할 정도입니다. 제가 개코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건 정말 아닌 것입니다. 요즘은 제가 사우나를 가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예전에 코로나 전에 사우나를 다닐 때 항상 토요일 저녁에 사우나에서 만나는 개신교 신자가 있습니다. 이 신자는 연세가 아주 많습니다. 

 

항상 토요일에는 목욕을 하고 주일성수를 지키는 신자였습니다. 그분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자리라 몸을 정갈히 하고 주일을 보내기 위해 그렇게 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한 번은 그냥 여쭤봤습니다. 꼭 토요일에는 이렇게 뵙네요 하니 내일 하느님을 만나는 날이라 목욕을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하자고까지는 아니고요 이런 정신은 우리가 좀 한 번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불편을 줘서 그런 게 아니고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최소한 그 정도의 마음은 가져야 하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예전에 어떤 날에는 신부님도 머리를 감지 않고 미사 주례를 하는 걸 보고 진짜 속으로 경악을 했습니다. 신앙도 어떤 경우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연습을 해야 합니다. 습관이 완전히 들도록 말입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나중에 자신도 이상한 상황이 되기 전에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쓰게 돼 정갈한 모습으로 미사에 참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는 나중에 혹여라도 저도 나이들어 이렇게 변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사람일은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젊을 때부터 몸에 습관이 완전히 배이도록 연습을 지금도 하는 것입니다. 지금 그렇게 연습하지 않으면 저도 나이들면 귀찮다고 그렇게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 이런 걸 경험했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이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칠 수 있다는 걸 미리 알게 돼서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생각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 생각을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세상에는 별난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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