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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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요하 선생님~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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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8-06-05 ㅣ No.121064


† 그리스도의 향기. . . . . . .


바람 불고 비오는 날도 내일 분명 뜰 것을 아는 밝은 빛이 있어

휴식 같은 편안함을 줍니다.

어제 밤인가요..... 아니 오늘 새벽이 되겠군요.

감기 기운에 기침까지 심해 잠도 못들었긴 하였지만

그보단 게시판 가족 한 분의 건강 걱정 때문에.


to.

고마운 분이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저희 가족을 위해 미사 봉헌하신 마음 쓰심도 그렇고,

먼 곳에서도 아이들 돌잔치에 한 걸음에 달려와주신 수선스런 감사함까지도.


제가 지요하 선생님을 안지가 벌써 4년이 넘었네요.

게시판에서 글로 자주 뵈었던 이윤석씨와 남편은 어느 날인가

전화 통화가 되어 다음 날 명동에서 직접 첫 만남을 가졌고 그 날 밤

저에게 와서 침 튀며 이형제님과 가졌던 만남에 좋아라 했던 때가

아마 지요하 선생님을 만나게 된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엔 평소에 함께 존경하였던 지선생님을 만나러 태안으로 가기로 의기투합.

배봉균 교수님께서도 소식을 들으시고 이른 아침 터미널로 저희와 합류하셔서

첫 만남을 가졌었죠.

그 날 아침 먹었던 우동 국물의 김나는 시원함이 아직 입안에 남아 고여 있는데

뒤돌아 생각해보니 벌써 4년이 지났군요


직접 터미널까지 마중 나오셔 봉고차로 저희를 실어(?) 나르시던

빼꼬 모자의 소탈한 웃음이 참도 인상 깊은 분이셨습니다.

사모님의 다정한 손길도....... 흰머리 성성한 어머님의 자상하심도

아직 따뜻이 남아있습니다.


백화산에 오르셔 낭송해주시던 시구도 생생 귓가에 맴돌고,

좋은 말씀에 항상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정의로운 몸짓도

백마강 달밤을 소리 높여 부르시던 소탈함까지도

눈에 보이는 듯 스쳐갑니다.


to.

지요하 선생님 힘내십시오.

늘 당신 손에 들려있는 나무 묵주.

그 알 한 곳 한 곳에 묻어있는 믿음이 선생님의 쾌차를 확신케 합니다.


모임 때마다 왔는지 갔는지 한 쪽 구석에 앉아 방구들만 득득 긁었던

낯가림 많은 나탈리아이지만 선생님 쾌차하셔 모임에 나오시면

그 땐 두 손 걷어 부치고 꼭 소주 한 잔 따라 올리겠습니다.


선생님 저의 달콤한 유혹(?)을 받아주세요.

맘 모아 기도 함께 합니다.


- 2008년 6월 5일 목요일 아침에 -

. . . . . . . 간절함 두 손으로 모아 나탈리아 올림.


P.S: “글라라 사모님께도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으로 이 곳에서 만난 선생님 가족 분들게

좋은 소식 굿.뉴.스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래서 볕 뜨꺼워지는 한 여름에는 백화산의 그늘 아래서

지선생님의 멋진 시 낭송을 꼭 다시 들을 수 있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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